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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전력 가뭄 겪는 우크라이나…경제적 불확실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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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 5년차, 에너지 부족 실물 경제 핵심 변수로 부상

    아시아투데이

    최근 러시아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주요 민간 인프라가 타격을 입은 가운데, 영하의 추위와 정전이 발생한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주거용 건물의 자가 난방 시스템에서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있다./로이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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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이정은 기자 = 러시아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력 인프라가 심각한 타격을 입으면서, 우크라이나 경제가 개전 이후 최대의 시련을 맞이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경제의 중추인 철강, 광업, 건설 자재 분야가 전력 공급 불안정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최대 콘크리트 생산사인 코발스카 그룹은 비상 단전으로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급감했다. 글로벌 철강사인 아르셀로미탈 역시 주요 시설 가동을 중단하며 열연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기업들은 자체 발전기 및 태양광 설비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으나, 이는 기존의 계통 전력에 비해 비용이 많이 들고 대규모 공장에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하고 있다.

    에너지 전문가들과 정부 부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에너지 수요는 공급 능력을 크게 웃돌고 있다. 지난 1월부터 2월 피크타임 기준, 수요(16.4GW)가 생산 가능량(12.3GW)을 약 30% 이상 초과했다.

    부족한 전력은 인접국인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부터 수입해 충당하고 있으나, 우크라이나 전력의 약 68%를 담당하는 이들 국가는 최근 러시아산 석유 파이프라인(드루즈바) 공급 문제를 이유로 전력 수출 중단을 시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정부의 직접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IMF와의 차관 계약 및 유럽연합(EU)의 900억 유로(약 153조 4000억원) 규모 지원책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이 역시 헝가리의 반대 등 정치적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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