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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칩플레이션’ 노렸나…2000만원대 GPU 절도한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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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머드릴로 매장 문 부수고 범행…일부는 재판매도

    AI 수요 급증 속 ‘칩플레이션 범죄’ 확산 조짐

    쿠키뉴스

    범행 당시 영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버 추천하는 남자(TYPC) 영상 갈무리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고가 GPU를 훔쳐 중고로 판매한 40대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3일 컴퓨터 부품 판매점에서 고가의 GPU를 훔쳐 달아난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5시56분 평택시 청북읍의 한 컴퓨터 부품 판매점에 침입해 시가 2000여만원 상당의 GPU 3박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머 드릴로 매장 출입문을 파손한 뒤 순식간에 제품을 들고 도주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하루 만인 이날 오후 4시43분 충북 진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의 화물차를 빌려 범행 장소 인근에 주차한 뒤, CCTV가 없는 야산을 넘어 매장에 접근하는 등 추적을 피하기 위한 동선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훔친 GPU 가운데 2박스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각각 400만원과 290만원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장물 회수와 함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AI 서버 및 고성능 PC 수요가 늘면서 GPU와 메모리 등 핵심 부품 가격이 상승하는 ‘칩플레이션’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수원에서는 PC방에서 시가 1500만원 상당의 램(RAM) 50개를 훔친 20대가 검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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