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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플로우, 프로젝트 구조까지 설계하는 AI 에이전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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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협업툴 AI는 회의록 요약이나 문서 정리 등 사후 보조 기능에 머물러 왔다. 그러나 프로젝트 실패의 상당수는 초기 설계 단계에서 비롯된다. 업무 구조가 불명확한 채 시작하면 실행 과정에서 수정과 병목이 반복된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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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라스체크는 협업툴 플로우에 국내 최초 ‘프로젝트 설계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며 이 한계를 정면 돌파했다. 단순 정리를 넘어 프로젝트 구조 자체를 설계하는 기능으로 확장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플로우는 관리 도구를 넘어 기획 단계부터 개입하는 ‘AI 협업 플랫폼’으로 전환을 본격화했다.

    사용자가 프로젝트 목적을 입력하거나 기존 엑셀 WBS, 기획 문서를 업로드하면 AI가 맥락을 분석해 전체 구조와 세부 업무 리스트, 일정 흐름을 자동 설계한다. 프로젝트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는 단계 자체를 AI가 대신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초기 계획·설계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80% 이상 단축하고, 사람 중심 설계 과정에서 발생하던 누락과 해석 차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우 AI 에이전트는 질문 단위로 반응하는 기존 생성형 AI와 달리, 업무 흐름(Workflow) 단위로 사고한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프로젝트 목적과 맥락, 업무 간 선후 관계, 조직의 협업 방식과 기존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실행 가능한 구조를 먼저 제시한다. 이에 따라 관리자는 초기 불확실성을 낮추고, 팀은 표준화된 구조 안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으며, 경영진은 프로젝트 현황을 감이 아닌 데이터 기반으로 파악할 수 있다.

    플로우는 프로젝트 설계부터 실행, 관리, 검색, 보안까지 연결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협업 OS’를 지향한다. 목적과 배경만 입력하면 업무 구조와 일정, 담당자 배정까지 한 번에 설계하며, 챗GPT·제미나이·클로드 등 주요 글로벌 AI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 통합해 별도 도입 없이 협업툴 내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드민 대시보드를 통해 부서별·개인별 AI 활용 현황도 관리할 수 있다.

    보안 설계도 강화했다. 내부 대화, 문서, 업무 이력 등 협업 데이터를 맥락 기반으로 분석하되, 민감 정보 자동 마스킹과 데이터 통제 기능을 기본 적용했다. 프롬프트 가드 기능을 상시 활성화해 기업 환경에서의 안전한 AI 활용을 지원한다.

    플로우는 이번 AI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생산성, 비용, 보안이라는 기업 AI 도입의 3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프로젝트 설계 자동화로 반복 작업을 줄이고, 복수의 AI 모델을 통합해 도입·운영 비용을 낮췄으며, 보안을 기본값으로 설계해 관리 부담을 최소화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사람은 판단과 결정에 집중하고, 일의 시작은 AI가 맡는 협업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플로우는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Saa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2026년 IPO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박해진 기자(hi21hi@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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