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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4 (화)

    "밀양 올해 강수량 0mm", 화약고 수준...경남 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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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함양에 이어 밀양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남 밀양 지역은 지난 21일까지 비가 온 날이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불씨만 닿으면 큰불로 번질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요.

    다행히 경남 지역에 눈비가 내리기 시작해 산불 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봄이 시작하기도 전에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밀양에는 올해 비가 단 한 번도 내리지 않았던 건가요.

    [기자]
    네, 보통 1월과 2월 이 지역에는 40mm 정도의 비가 내리는데요.

    올해는 지난 21일 기준, 밀양 지역의 강수일수가 0일, 누적 강수량도 0mm로 분석됐습니다.

    기록될 만한 비나 눈이 단 한 차례도 없었던 겁니다.

    이렇다 보니 산속에 쌓인 연료들이 바짝 메말라 작은 불씨만 닿아도 큰불로 번지기 쉬웠고, 특히 밀양 지역은 침엽수림과 강풍 효과가 더해져 산불이 더 크게 확산했습니다.

    또 일몰이 가까운 시간에 산불이 발생해 헬기 투입 시간이 짧아 밤사이 산불이 더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앵커]
    오늘 전국에 비나 눈 소식 있는데, 경북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도 내려졌다고요.

    [기자]
    네, 비구름이 점차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충청에 이어 경북 북부 지역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문경과 영주에 대설주의보가, 구미 등 경북 5곳과 함양 등 경남 4곳에는 예비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우리나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서쪽에서 비구름이 유입된 가운데, 밀양에도 1∼2시간쯤 뒤에는 눈이나 비가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밀양 산불 현장은 바람은 약해졌지만, 안개와 산불 연기가 뒤엉켜 가시거리가 짧아진 상태인데요.

    오전 9시 반 기준, 진화율은 현재 85%까지 높아졌는데요, 앞으로 비구름이 유입되면서 정오 이후에는 산불 진화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밀양 등 경남 지역에는 앞으로 10에서 40mm 비가 내리거나, 3에서 10cm의 다소 많은 눈이 오겠고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올해 경남 지역은 역대 두 번째로 누적 강수량이 적은 상황인데요.

    이번에 내리는 비와 눈으로 건조특보가 해제되면서 일시적으로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다만, 3월을 앞두고 주 후반부터 다시 기온이 높게 오르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산불 위험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경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김보나

    YTN 김민경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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