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천331만여명 찾아…'팔공산 지정 효과' 제외하면 감소
탐방객 1위 북한산 753만명 방문, 전년보다 7.7% 증가
북한산국립공원. [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작년 국립공원 탐방객 수가 정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23개 국립공원을 찾은 사람이 4천331만477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수치만 보면 재작년(4천65만5천814명)보다 6.5% 증가했다.
공단도 "국립공원 탐방 수요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며 2024년 탐방객이 4천만명대를 회복한 데 이어 2025년 증가 폭이 더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추가되면서 발생한 착시다.
팔공산은 2023년 12월 31일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으나 탐방객 집계 시스템 구축 문제로 2024년 탐방객 통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 팔공산을 뺀 22개 국립공원만 보면 작년 탐방객은 4천31만242명으로 전년보다 34만5천여명(0.8%) 감소했다.
전년 대비 탐방객이 줄어든 국립공원은 13곳으로 늘어난 곳(9개)보다 많았다.
탐방객이 가장 많이 감소한 국립공원은 376만3천467명에서 322만7천19명으로 53만6천여명 줄어든 지리산이었다.
이어선 설악산(210만8천324명에서 187만405명으로 약 23만8천명 감소)의 탐방객 감소 폭이 컸다.
탐방객 감소율은 가야산이 19.6%(57만9천712명에서 46만6천20명으로 11만3천692명 감소)로 제일 높았다.
눈길을 끄는 점은 국립공원 탐방객 수 1위인 북한산의 탐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점이다.
지난해 북한산 탐방객은 753만3천114명으로 전년(699만5천851)보다 53만7천여명(7.7%) 증가했다.
지리산과 설악산 등 일부러 시간을 내 찾아가야 하는 국립공원보다 북한산처럼 도심과 가까워 언제든 방문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 최근 더 인기인 점이 확인된 것이다.
북한산 다음으로 탐방객이 많았던 국립공원은 경주로 작년 420만9천932명이 찾았다.
경주 국립공원 탐방객은 전년(386만1천621명)보다 9.0% 늘었는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년 대비 탐방객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국립공원은 11.9% 늘어난 주왕산(60만448명에서 67만2천143명으로 약 7만2천명 증가)인데, 작년 3∼4월 산불로 탐방객이 급감했다가 회복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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