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울산형 AI 비전’ 선포
산업·지역 사회 AI 대전환
인재양성 등 AI 혁신 생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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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온 산업 수도 울산광역시가 60년간 축적해 온 제조업 기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AI 수도’로의 대도약을 선언했다.
울산시가 24일 발표한 울산형 AI 비전은 산업, 사회, 인프라, 인재, 정책을 아우르는 종합 실행 계획으로, 4대 전략 93개 세부 사업에 총 1조 637억 원을 투입한다. 7조 원에 이르는 SKT-AWS AI 데이터센터 사업과는 별개의 지역 맞춤형 AI 전환 사업이다. 분야별로 연구개발(R&D)에 4323억 원, 인프라 조성에 4084억 원, 인재 양성에 1438억 원, 기업 지원 및 공공서비스 확산에 792억 원을 투자한다.
첫 번째 전략은 지역 경제를 견인할 ‘산업 AI 대전환’이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 산업 전반에 AI를 도입해 산업 체질을 혁신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동남권 연구본부를 유치하고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한다. 무엇보다 주요 기업의 AI 공장 전환을 중소기업까지 확산시킨다.
두 번째는 시민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지역 사회 AI 대전환’이다. 재난, 교통, 복지 등 공공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해 일상 속 스마트 도시로 전환한다. 울산 AI 비서, AI 드론 인명 구조를 확대하고,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과 디지털 트윈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을 고도화한다. 또한 ‘AI 디지털 배움터’를 늘려 소외 없는 AI 일상화를 이룬다.
세 번째로 지속 가능한 ‘AI 혁신 생태계 기반’을 확고히 다진다. AI 개발을 뒷받침할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위해 SK-AWS AI 데이터센터 준공을 지원하고, 수중 데이터센터 조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지역 GPU 자원을 확충하고 민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며, 친환경 분산에너지 특구를 연계해 AI 활용에 최적화된 첨단 도시 기반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체계적 대전환을 위한 ‘거버넌스 고도화와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 초등학생부터 UNIST AI 대학원 박사급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 경로를 구축해 우수 인력을 양성한다. 울산인공지능위원회와 AI수도추진본부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해 AI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 타파에도 적극 나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인공지능은 도시 미래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며 “60년간 축적해 온 산업 수도 울산의 저력 위에 인공지능을 결집해 지역경제 재도약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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