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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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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사들,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 실험 나선다… 3월부터 기술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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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여신금융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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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부터 결제망서 작동 여부 점검

    국내 카드사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카드 결제에 접목하기 위한 공동 실험에 나선다. 법제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우선 결제망에서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점검하며 시장 변화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여신금융협회가 주도하는 스테이블코인 2차 태스크포스(TF)는 25일 카드사들을 대상으로 결과 보고회를 연다. 지난 1월부터 약 두 달간 운영된 이번 TF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결제에 적용할 통합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했다. 다음달부터는 기술 검증에 착수한다.

    가이드라인에는 자금세탁방지(AML),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트래블룰 등 기본 통제 기준이 담겼다. 카드사들은 기존에도 FDS·AML 체계를 운영해왔지만, 온체인 기반 결제라는 새로운 구조에 맞는 별도 기준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협회는 실증 과정에서 각 사 의견을 반영해 표준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실증은 기존 원화 카드 결제를 실시간으로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해 결제와 청산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를 점검하는 모의 테스트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기존 원화로 이뤄지던 카드 결제를 스테이블코인 방식으로도 구현할 수 있는지 기술적으로 검증하는 단계”라며 “결제망 위에서 실제로 거래가 원활히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가맹점 수수료 체계 등은 아직 논의 단계까지는 나아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는 원화 기반 카드 결제가 스테이블코인 방식으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확인하는 기초 검증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인 이용 방식 역시 기존 카드 앱에 탑재할지, 별도 형태로 운영할지 등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카드업계는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일정과는 별개로 결제 인프라와 내부통제 기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법안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인프라와 내부통제 초안을 먼저 준비해 두는 차원”이라며 “제도가 정비되면 이를 토대로 세부 조정을 거쳐 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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