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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이슈 로봇이 온다

    ‘입는 로봇’으로 등산·러닝 돕는다... 브이디로보틱스, ‘하이퍼쉘’ 국내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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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디로보틱스, 하이퍼쉘 국내 독점 총판

    하이퍼쉘X 시리즈, AI 기반 파워 증강·제어 기술 탑재

    러닝·트레킹·등산·사이클 등 사용자 야외활동 보조

    사용자가 더 빠르고 더 멀리 이동하도록 지원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인간을 도와 등산·러닝 돕는 ‘입는 로봇’ 하이퍼쉘(Hypershell)이 국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서비스로봇 선도기업 브이디로보틱스는 24일 서울 명동에서 ‘하이퍼쉘 국내 론칭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아웃도어 퍼포먼스 웨어러블 하이퍼쉘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브이디로보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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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퍼쉘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에 협응해 필요한 순간 파워를 증강·제어하는 외골격 기기다. 야외 활동 시 하이퍼쉘을 ‘입은’ 사용자가 더 빠르고 멀리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기존 의료 및 재활 중심에 머물러 있던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에 야외 활동과 레저를 위한 새로운 카테고리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신기술 수용도가 높고 러닝, 트레킹, 등산 등 아웃도어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 독점 총판 권한을 바탕으로 하이퍼쉘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 유통, 사후서비스(A/S)를 전담하며 국내 웨어러블 로봇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이번에 출시되는 하이퍼쉘은 사용자의 다양한 활동 목적에 맞춰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울트라(Ultra), 카본(Carbon), 프로(Pro), 고(Go) 등 4종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각각 329만원, 289만원, 199만원, 149만원이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1.8kg의 가벼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0W의 출력을 내며 배터리당 최대 30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최고 시속 25km까지 보조를 제공해 사용자의 신체 활동 강도를 최대 39%까지 낮춰준다.

    동일한 무게의 초경량 모델인 카본과 2kg 무게의 프로 모델은 최대 800W의 출력과 최대 보조 시속 20km를 지원하며 체력 소모를 최대 30%까지 줄여준다. 일상 활동에 초점을 맞춘 에센셜 모델 고는 최대 400W 출력과 시속 12km 보조로 체력 소모를 최대 20% 감소시킨다.

    정원익 브이디로보틱스 부사장은 “국내 업체 및 중국 업체들을 방문해 직접 착용하고 데이터를 분석해봤다”라며 “가장 큰 리스크가 계단 내려올 때인데 가장 안정적인 곳이 하이퍼쉘을 비롯해 2곳 뿐이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아우르는 기술력에 대한 믿음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나온다. 공식 출시 전 진행된 와디즈 프리오더에서 하이퍼쉘은 1억원 이상의 펀딩을 유치하며 목표 대비 3721%의 달성률을 기록해 실질적인 구매 수요를 확인했다.

    브이디로보틱스는 국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마켓 그로스에 따르면 전세계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연평균 43.7%의 고성장이 예상되는 거대 잠재 시장이다.

    특히 한국은 국민 10명 중 6명이 운동을 즐길 정도로 아웃도어 활동 참여율이 압도적이다. 단순 취미를 넘어 전문 장비에 투자하는 ‘프리미엄 장비 트렌드’와 더 멀리, 더 높이 가고자 하는 ‘퍼포먼스 향상 니즈’가 강한 곳으로 분석된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이러한 시장 환경을 바탕으로 향후 3년간 누적 판매 대수 1만 9750대, 누적 매출액 395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63%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CAGR)도 한국 시장의 특성을 반영한 수치다.

    브이디로보틱스는 초기 인지도 확대를 위해 자사 온라인몰 외에도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과 현대이지웰 등 복지몰 입점을 추진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주요 백화점과 대형 마트 가전 매장에 입점시켜 소비자 접점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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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사진=김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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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판식 브이디로보틱스 대표는 “한국은 전 연령층에 걸쳐 등산, 사이클, 러닝 등 아웃도어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매우 두터워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하이퍼쉘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한다”며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해 온·오프라인 B2B 판매 파트너 네트워크를 수립하고 B2G 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퍼쉘은 지난 2021년 중국 심천을 기반으로 설립된 기업으로 글로벌 소비자용 외골격(웨어러블 로보틱스) 제품을 선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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