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5 (수)

    휴온스그룹, 인도 시장 ‘현지화’ 승부수...‘윤성태 회장 준공식 직접 챙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휴온스그룹이 인구 14억 대국 인도를 겨냥해 의료기기 ‘현지 조립 생산’(CKD)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가격 경쟁력과 시장 지배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데일리

    23일(현지시간)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바수그룹 생산라인에서 진행된 휴온스메디텍 현지 조립 생산라인 준공식에서 아비나이 베즈감 바수그룹 대표와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휴온스그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휴온스그룹의 의료기기 전문기업 휴온스(243070)메디텍은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인도 텔랑가나주 하이데라바드에서 현지 파트너사인 바수그룹(Vasu Group)과 함께 내시경 소독기 CKD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룹 총수가 현지 생산라인 준공을 직접 챙긴 것은 인도를 글로벌 확장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휴온스메디텍은 지난해 3월 바수그룹과 계약을 체결한 이후,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CKD 방식을 준비해왔다. 바수그룹은 1985년 설립된 인도의 유력 의약품·의료기기 유통기업으로, 하이데라바드에 탄탄한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CKD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인도 정부의 자국 생산 우대 정책(Make in India)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관세 절감과 물류 효율화를 꾀할 수 있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휴온스메디텍은 안정적인 품질 유지를 위해 지난달 바수그룹 엔지니어들을 한국 본사로 초청해 기술 이전 및 품질 관리 교육을 마쳤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휴온스메디텍 임직원이 인도 현지 라인을 직접 방문해 최종 점검과 추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국산 품질’ 이식에 공을 들였다.

    휴온스메디텍은 이번 내시경 소독기 생산라인을 기점으로 인도 시장 공략의 보폭을 넓힐 계획이다. 체외충격파 쇄석기, 소독제 등 회사의 핵심 제품군으로 CKD 품목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하창우 휴온스메디텍 대표는 “이번 준공식은 현지화 전략의 초석이자 올해 글로벌 확장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인도 전역에 고품질 의료기기를 공급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