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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앤트로픽 "중국 기업들, 클로드 가짜계정 2만4000개 만들어 데이터 무단추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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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딥시크·문샷AI·미니맥스, 질문 1600만회 던져 각사 제품 학습"

    아시아투데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한 휴대전화 화면 속 앱스토어에 클로드 AI 앱이 띄워져 있다./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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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은 중국의 AI 스타트업 3곳이 자사의 언어모델 클로드를 이용해 정보를 무단으로 추출했다고 밝혔다.

    앤트로픽은 중국 기업인 딥시크, 문샷AI, 미니맥스가 클로드에서 2만4000개 이상의 가짜 계정을 생성했고 1600만번 이상 질문을 던져 앤트로픽 시스템의 정보를 추출하면서 각 회사의 AI 모델을 학습시켰다고 23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알렸다.

    각 회사의 데이터 추출 규모는 달랐다. 딥시크는 클로드와 15만건의 상호작용을 했고 문샷은 340만건 이상, 미니맥스는 1300만건 이상이 있었다는 것이 앤트로픽의 설명이다.

    앤트로픽은 증류 기술이 각 기업 제품의 더 작은 버전을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등의 용도에는 정당하게 사용되지만 경쟁사 제품을 단시간에 저렴한 비용으로 개발하는 데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 역시 이달 초 딥시크가 자사 제품을 모방하기 위해 '증류(Distillation)'라 일컫는 이같은 수법을 사용했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미 의회 하원 의원들에게 전송했다.

    앤트로픽은 중국 개발사들의 이런 활동이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회사 측은 "미국 모델을 모방하는 해외 연구소들이 이런 보호되지 않은 기술을 군사, 정보, 감시 시스템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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