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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2억2100만원 투입, 제미나이3 해커톤 아시아 AI 생태계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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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홍 기자] 구글 딥마인드가 오는 28일 서울에서 국내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대회 제미나이 3 서울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24일 발표했다. 구글 AI 퓨처스 펀드와 어텐션X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작년 9월 미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인도 일본에 이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네 번째 대회다.

    대회 참가자들은 행사 당일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실제 구동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해야 한다. 주최 측은 핵심 테마를 단기간에 실제 작동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프로덕션 스프린트로 잡았다. 참가자들은 안티그래비티 AI 스튜디오 버텍스 AI 등 구글 최신 플랫폼을 활용해 제미나이 3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극대화한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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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팀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기술 지원이 뒷받침된다. 행사 현장에는 구글 딥마인드 소속 엔지니어들이 직접 참여해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국내 최정상급 구글 개발자 전문가들이 테크 데스크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기술적 문제 해결을 실시간으로 돕는다.

    총 상금 규모는 약 2억2100만원 미화 15만달러 수준이다. 우승팀과 상위 입상팀에게 제미나이 API 크레딧이 주어지며 구글 AI 퓨처스 펀드 창립자들과 30분 화상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행사는 28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사전 신청 후 승인된 인원에 한해 팀당 최대 4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AI 기술 경쟁 구도가 급변하는 가운데 구글의 이번 행보는 자사 플랫폼 중심의 개발자 생태계 확장이 최우선 목표다. 오픈AI 챗GPT와 앤스로픽 클로드 등 강력한 경쟁 모델들이 잇따라 시장을 선점하는 상황에서 방어선을 구축하고 주도권을 탈환하려는 포석이다. 과거 글로벌 AI 경쟁 양상이 파라미터 크기나 벤치마크 점수 등 단순한 모델 성능 비교에 집중됐다면 최근 흐름은 누가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AI 모델을 안착시키느냐로 이동했다.

    구글은 유망한 한국 개발자와 스타트업이 자사 풀 스택 기술을 경험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최소 기능 제품을 선보이도록 유도하고 있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제미나이 API를 적극 활용하게 만들어 장기적인 플랫폼 종속 효과를 노리는 전략적 움직임이다.

    구글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국내 개발자들이 구글 딥마인드 팀과 함께 제미나이 3의 성능과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직접 경험하고 구현해 볼 수 있는 자리"라며, "단순한 경쟁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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