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
차주당 신규 가계대출도 409만원 줄어
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에 인근 아파트 가격표가 부착되어 있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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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지난해 하반기 잇단 부동산 규제에 4분기 대출자가 새로 받는 가계대출 규모가 소폭 줄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차주별 가계부채 통계 편제 결과’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차주(대출자)당 가계대출 평균 신규 취급액은 3분기보다 409만원 적은 3443만원으로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 변동폭은 2024년 4분기(-368만원)와 지난해 1분기(-85만원) 줄었다가 2분기(+260만원) 다시 늘었다. 이후 부동산 규제로 3분기(+26만원)에는 증가 폭이 축소됐다가 4분기엔 감소 전환한 것이다.
가계대출 취급액의 40.9%를 차지한 주택담보대출만 보면 신규 취급액 평균(2억1286만원)은 전 분기보다 1421만원 급감했다.
나이별로는 30대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감소폭이 3259만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40대(-1316만원)·20대(-993만원) 순이었다.
신규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30대(37.1%)·40대(29.5%)·50대(18.3%)가 1∼3위를 차지했다.
지역 중에서는 수도권(-3714만원) 주택담보대출 감소세가 뚜렷했고, 동남권(+2577만원)·강원제주권(+2442만원)·대구경북권(+2188만원) 등에서는 오히려 늘었다.
민숙홍 한은 가계부채미시통계팀장은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등으로 전 분기 대비 가계대출 신규취급액과 차주 수가 줄어든 가운데 평균 신규취급액이 많은 30대, 수도권, 은행, 주택담보대출 관련 가계대출이 감소하면서 대출자 평균 취급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전망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경우 이사 수요와 다주택자 중과 유예 등의 영향으로 수도권 주택거래가 소폭 늘어나면서 가계대출도 소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신규 취급액이 아닌 4분기 차주당 가계대출 평균 잔액은 9739만원으로 3분기보다 65만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평균 잔액(1억5827만원)도 201만원 불었다.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평균 잔액은 분기마다 계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0대(+424만원)·40대(+423만원), 동남권(+320만원)·충청권(+217만원) 중심으로 증가했다.
평균 잔액은 30대(2억2541만원)가 가장 많았고, 20대(1억9287만원)·40대(1억8186만원)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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