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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금감원, 운용사 '의결권 행사 미흡' 지적…스튜어드십 점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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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사진=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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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웨이 문혜진 기자]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와 주주활동이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하며, 수탁자책임 이행 강화를 주문했다.

    24일 금융감독원은 금융투자협회 및 18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와 함께 '의결권 행사 충실화'를 주제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자산운용사가 투자자 자산을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의결권 행사와 공시 등 수탁자책임 이행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이날 자산운용업계가 외형적으로 성장했음에도 주주권 강화 흐름에 걸맞은 수탁자 역할 수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의결권 행사율은 개선되고 있지만 주요 연기금 대비 여전히 낮고, 주주활동도 단순 문의나 찬반 의사표시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결권 행사는 신인의무(Fiduciary Duty)를 이행하는 핵심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안건에 대한 충분한 검토 없이 찬성하거나 일괄 처리된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관련 공시를 보다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스튜어드십 코드가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내부 체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올해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을 대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이행 점검 및 평가 결과 공개가 예정된 만큼, 관련 정책과 조직·인력, KPI 등 수탁자책임 수행 체계를 정비할 것을 주문했다.

    업계 역시 수탁자책임의 내실 있는 이행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행 우수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와 교육·모범사례 제공 등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향후 자산운용사의 의결권 행사 내역 전반과 주주권 행사 프로세스 구축 여부를 점검하고,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선 과제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문혜진 기자 hjmoon@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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