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6년 중소기업 K-뷰티론 지원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월 26일부터 사업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K-뷰티론은 선 제품 생산 후 대금을 회수하는 화장품 산업의 특성을 반영해, 확정된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주문을 확보하고도 초기 생산 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도입됐다.
지난해 신설된 K-뷰티론은 시행 6개월 만에 200억원의 융자예산을 183개사에 전액 집행했다. 지원기업의 수출액은 이전보다 18.8% 증가했고, 수출기업 수 역시 24.8% 늘어나는 등 정책금융이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올해는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확대한 400억원으로 편성하고, 현장 의견을 반영해 지원조건을 완화했다.
우선 1회당 지원 한도를 기존 최대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범위도 화장품 생산비뿐 아니라 용기·펌프 등 필수 부자재 비용까지 포함하도록 넓혔다. 지원금 의무 사용기간은 기존 6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했으며, 마케팅·물류 등 제품 생산 외 목적에 사용할 수 있는 비율도 20%에서 30%로 상향했다.
또한 유망 중소 브랜드사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주기업 추천 없이도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에 따라 확정된 발주서만으로 자금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관련 세부 내용은 중진공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월 26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은 K-컬처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K-뷰티론을 통해 국내 우수 브랜드의 창의적 제품과 혁신 기술이 세계 소비자와 만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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