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관세 불확실성 속에 비트코인(BTC)이 6만 3000달러 선 아래로 밀려났다.
24일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39% 하락한 6만 2889.56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6만 3000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이달 6일 이후 약 보름 만이다.
국내 시장에서도 9300만 원 선이 무너졌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기준 비트코인은 9252만 3000원을 기록했다.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이 가격 하락의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고도화가 기존 산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른바 ‘AI 공포’가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성향을 자극했다. IBM 주가가 23일(현지시간) 장중 13% 급락하며 2000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뉴욕증시가 흔들리면서 가상화폐 시장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가상화폐 투자심리는 지난해 10월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장기간 냉각된 상태다. 이날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8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2026년 2월 24일 (화) 금융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김정우 기자 w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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