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서울교육감,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에
“경선 참여하겠다” 의사 타진…합류 시점은 협의 중
강민정·김현철·한만중 “합류 일정부터 밝혀야” 압박
강신만 등 단일화 경선에 정근식 참여 반대 후보도
강민정(왼쪽에서 세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2026 서울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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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교육계에 따르면 정 교육감은 최근 ‘2026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에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추진위 관계자는 “정 교육감 측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말했다.
추진위는 지난 4일까지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후보 등록 절차를 진행했지만 정 교육감은 새학기를 준비해야 한다는 이유로 경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추진위는 정 교육감의 재출마가 유력한 만큼 정 교육감 측에 이달 16일까지 경선 참여 여부에 대한 확답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 교육감 측은 경선에는 참여하겠다고 회신했다. 다만 구체적 합류 시점은 아직 밝히지 않았고 추진위와 향후 합류 일정을 협의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경선 후보로 등록한 4명의 예비후보 중 △강민정 전 국회의원 △한만중 전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비서실장 △김현철 전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등은 정 교육감을 향해 경선의 조기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정 교육감의 합류 시점이 늦어지면 당초 추진위가 계획한 단일화 경선 일정이 줄줄이 밀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강 전 의원은 “정 교육감이 경선에 참여할 때까지 모든 일정을 중단하라는 것인가”라며 “경선 참여 의사가 있다면 빨리 합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진위가 정 교육감을 경선 후보로 받아들이는 데 대해 예비후보들 간 잡음도 나오고 있다.
강신만 전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은 정 교육감의 경선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미 경선 후보 등록이 끝난 상황에서 정 교육감을 경선 후보로 받아들이면 특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전 위원장은 “추진위 후보 등록 기간이 끝난 만큼 정 교육감은 추진위가 진행하는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며 “진보 교육감 단일화로 향하는 배를 이미 놓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행 공직선거법 53조에 따라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일 90일 전인 3월 5일까지다. 다만 현직이 출마할 땐 사퇴 없이 입후보가 가능하다. 정 교육감도 후보자 등록 기간(5월 14∼15일)에만 후보 등록을 해도 지방자치법에 따라 직무가 정지될 뿐 직을 잃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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