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산림 당국, 인명 피해 없이 사투 종료
박완수 “심리 상담 등 행정 지원에 소홀함 없어야”
박완수 도지사가 24일 밀양시 삼랑진읍 산불 현장의 급식을 돕고있는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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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와 산림 당국은 함양과 밀양에서 각각 발생한 산불이 24일 오후를 기점으로 모두 진화됐다고 밝혔다. 도의 선제적 대응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한 사투에 때맞춰 내린 단비와 눈이 더해지며 큰 고비를 넘겼다.
이번 산불은 함양에서 먼저 발생한 뒤 밀양에서도 추가로 발생했다. 먼저 발생한 함양 산불 현장은 기상 여건의 도움을 받아 조기에 안정화됐다. 이날 오전 함양군 일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내린 눈과 비가 잔불의 열기를 식혔다. 당국은 추가 확산 가능성은 낮으나, 눈 속에 남은 불씨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함양 산불 이후 발생한 밀양 산불도 약 20시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4시 10분경 밀양시 삼랑진읍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산불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됐으며, 축구장 약 200개 면적인 143ha의 산림이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시설물 소실은 없었다. 산림 당국은 주불 제압 후 ‘뒷불 감시 체제’로 전환했으며, 향후 감시는 밀양시가 주관한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휘했다. 박 지사는 밀양 통합지휘본부에서 가용 자원의 신속한 투입과 현장 인력의 안전 관리를 지시한 뒤 주민 대피소를 찾아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주민들이 머무는 동안 식사와 생필품, 심리 상담 등 행정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산불 가해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재확인했다. 산림재난방지법에 따라 과실로 인한 산불이라도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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