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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 연속 적자에 빠졌던 남양유업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경영권이 바뀐 뒤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인데요. 다만 줄어든 매출과 낮은 수익성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5년간 이어졌던 적자의 고리를 끊은 남양유업이 경영 쇄신과 사업 재편을 앞세워 반등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다만, 외형 축소와 낮은 이익률이라는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숙제로 남았습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52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도 98억 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당기순이익도 71억 원으로, 사실상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렀던 전년과 비교해 개선됐습니다.
남양유업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후 추진된 고강도 구조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인수 직후부터 새 경영진은 오너 중심 의사결정 체계를 이사회와 집행 조직으로 분리한 데 이어 집행임원 제도를 도입했고, 성과에 따라 보상이 연동되는 구조로 운영 방식을 바꿨습니다.
사업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기존 흰 우유 중심에서 벗어나 분유, 단백질 음료, 가공유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고, 고단백·저당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강화했습니다.
실제로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은 2024년 상반기 오프라인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존재감을 키우기도 했습니다.
가시적인 성과는 있었지만, 아직 근본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했다는 분석.
지난해 매출은 9141억 원으로 줄어들며 1조 원 아래로 내려앉았고, 영업이익률 역시 0%대에 머물러 수익 구조가 충분히 안정됐다고 보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이 우유류에서 발생하는 점도 부담입니다.
시장 성장성이 제한적인 우유 부문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신사업이 실질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남양유업이 적자를 멈추는 데는 성공했지만, 체질 개선으로 경영 성과를 꾸준히 증명해 지속 가능한 성장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혜연 기자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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