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당 30만원 미끼로…
캄보디아 범죄단지 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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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일당 30만원짜리 일자리가 있다는 거짓말로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지인을 넘긴 4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경찰청 피싱사기수사대는 24일 국외이송유인, 사기 등 혐의로 A(40대)씨를 구속했다. 자신이 대포통장을 공급하던 캄보디아 현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에 지난해 7월 친구의 후배인 B씨를 넘긴 혐의다.
B씨는 일당 30만원짜리 일자리가 있다는 A씨의 거짓말에 속아 캄보디아로 출국, 이른바 ‘범죄 단지’에 감금당했다. 이후 대포통장 배송책을 맡으면서 약 3개월 만에 풀려난 B씨는 국내로 돌아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은 A씨의 7억원대 투자 사기와 대포통장 모집 혐의를 수사하던 중 B씨 관련 사건을 추가로 인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피해 도망쳤고,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해 온 경찰에 전날 붙잡혔다. 경찰은 대포통장 모집에 가담한 7명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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