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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이슈] 상신이디피, ESS 대형화 속 각형 CAN 비중 확대…차세대 원통형 대응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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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팍스경제TV

    AI 데이터센터 확산 등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부품사들의 제품 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2차전지 금속 외장 부품 기업 상신이디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최근 각형 CAN 비중이 커지는 흐름 속에서 EV 및 로봇 전원으로 기대를 모으는 차세대 원통형(46파이)도 확장하고 있는 것.

    상신이디피는 배터리 외장 부품인 CAN, CID, CAP ASSY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금형 설계와 공정 관리 등 핵심 기술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 ESS 대형화 흐름 속 각형 CAN 비중 확대

    실제 제품 믹스에서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분기보고서 기준 중대형 각형 CAN 매출 비중은 절반을 차지하며 원통형 대비 비중이 확대된 구조다. 상신이디피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최근 매출 흐름에 대해 "원형은 30%대 후반, 중대형 각형 CAN은 약 50% 수준"이라며 "EV와 ESS용 각형 CAN 수요가 늘면서 판매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SS 시장이 소형 저장 중심에서 전력망용 대규모 시스템으로 확장되면서 배터리 용량과 구조 역시 커지고 있다. 공간 효율과 구조 안정성이 중요한 특성상 각형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는 경향으로, 회사 측도 이러한 변화에 맞춰 CAN 제품 대응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 증가가 ESS 시장 성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고객 구조 변화 가능성…46파이 대응 준비

    고객사 구조와 관련해서는 특정 고객 의존도가 높은 상황 속에서 북미 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거래처 다변화 가능성도 나온다. 회사 관계자는 북미에서 중국 배터리 견제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 구조가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 대응 역시 준비 단계로 거론된다. 회사 측은 완성차 업계에서 원통형 폼팩터 전환 논의가 일부 거론되는 점을 언급하며 생산 거점 확대 여부는 고객사 일정과 시장 상황을 고려해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SS 중심 각형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원통형 46파이가 향후 대응 방향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 가동률 회복·제품 믹스 변화…실적 개선 배경

    최근 시장에서 논의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배터리와 관련해서는 아직 기대감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로봇용 배터리는 공간 제약으로 인해 소형 원통형에서 시작해 향후 46파이, 장기적으로 전고체 배터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측면에서는 구조조정과 제품 믹스 변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원 감축 등 비용 구조 개선과 함께 ESS 및 UPS·BBU 관련 수요 확대가 이어지면서 가동률이 회복된 점을 실적 개선 배경으로 꼽았다.

    업계에서는 ESS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가 배터리 산업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 원통형과 각형 폼팩터를 동시에 대응하는 부품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SS 중심 각형 제품 확대와 46파이 대응을 병행하고 있는 상신이디피가 변화하는 배터리 시장 흐름 속에서 어떤 전략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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