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1456원으로 11원 내린 영향
한은 “환율 올해 들어 높은 변동성”
지난달 원화의 실질 가치가 7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관계자가 원화 5만원권 지폐를 정리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과 국제결제은행(BIS)의 분석에 따르면, 교역 구조와 각국 물가 차이를 반영한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지수는 올해 1월 기준 86.86(2000년 수준=100)으로 집계됐다. 2026.2.24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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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7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은 올해 1월 기준 86.8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92.48)부터 12월(86.36)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금융위기 때인 2009년 4월(85.47) 이후 16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오른 것이다.
실질실효환율은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지난해 10월 이후로 넉 달 연속 90 선을 밑돌았다. 실질실효환율은 교역 상대국 통화와 비교한 화폐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낸다. 지표가 100보다 낮으면 기준 시점(2020년=100)보다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오른 것은 지난달 월평균 원-달러 환율이 1456원으로 지난해 12월(1467원) 대비 11원 낮아진 영향이다. 이와 관련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환율이 개선됐다”며 “지난해 말 1480원이 너무 높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하향 조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은은 전날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지난해 말 환율 급등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가 컸다”며 “올해 들어서는 외환 수급과 미 통화정책, 달러·엔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으며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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