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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석화 1호 구조조정에 2.1조 지원…NCC 110만 톤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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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25일 산경장서 ‘대산 1호’ 승인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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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의 충남 대산 석유화학 설비를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1호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양사는 각각 6000억 원씩 출자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정부는 2조 1000억 원 이상의 금융·세제 패키지로 사업 재편과 품목 고도화를 지원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5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석화 구조조정 방안을 의결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중국발(發)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산업에 대해 구조개편 로드맵을 발표한 이후 첫 번째 구조조정 성과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사업장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뒤 HD현대케미칼 대산 사업장과 합병한다. 신설 법인에는 HD현대케미칼 최대 주주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각각 6000억 원씩 총 1조 2000억 원을 출자하고 지분은 5대 5로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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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조조정을 통해 110만 톤 규모의 롯데케미칼 나프타분해설비(NCC)가 가동을 중단한다. 정부가 지난해 업계의 NCC 감축 최대 목표치로 소개한 370만 톤의 약 30%가 대산 1호 프로젝트로 감축되는 셈이다. 양사의 범용 설비 가운데 중복·적자설비도 가동을 축소한다.

    정부는 설비 통합과 고부가 전환을 위해 최대 1조 원의 신규 자금을 제공한다. 여기에 기존 대출의 최대 1조 원을 영구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조 9000억 원에 달하는 협약 채무는 사업재편 기간인 2028년까지 3년간 상환이 유예된다. 이밖에 전기료 부담 완화와 연료용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설비 범위 확대, 세제 감면 등 약 1400억 원가량의 혜택도 패키지로 제공한다.

    구 부총리는 “다른 기업들도 사업재편에 더욱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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