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국 318개 사 참가 역대 최대, 체험 행사도 많아
드론 산업 정책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공동관도 마련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수소 드론 |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세계 최초로 영하 20도에서도 12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 드론입니다."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드론쇼 코리아' 행사장.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부스에서 홍재의 수석이 전시된 수소 드론을 가리키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3세대 수소 드론을 내세운 이 부스는 기자뿐만 아니라 여러 관계자가 기체를 유심히 살펴보거나 관계자에게 성능을 묻는 모습이 관찰됐다.
홍 수석은 "CCD 구조 연료전지를 적용해 영하 2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며 "기체 크기를 40% 이상 줄여 SUV 차량에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시장 곳곳에서는 군과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전략 드론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는 강한 해풍 속에서도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전략 드론 'NV-025'를 처음 공개했다.
반승현 넥스트에어로스페이스 팀장은 "국내 최초로 50㎏급 안전성 인증을 받은 NV-050의 기술력과 설계 DNA를 바탕으로 개발한 25kg급 드론이 NV-025 기종"이라며 "기존 업체들이 소형 드론을 확장하는 방식이었다면, 우리는 유인 항공기에서 시작해 큰 드론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접근해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용 상용드론 |
에이럭스는 부스 한쪽 벽면을 국산 드론 500여대로 채워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00% 국산화 요건을 충족한 상용 드론 'X-BLADE 10'과 'T-10'로 전시장을 가득 꾸몄다.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국내 드론 업체 상당수가 핵심 부품을 해외에서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이지만, 에이럭스는 핵심 부품부터 완제품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했다"며 "드론의 두뇌 역할을 하는 비행제어장치(FC)와 통신제어시스템(CSC) 등 모두를 자체적으로 양산하고, 국산화 드론을 수만 대 이상 생산할 능력을 갖춘 곳은 우리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시장에는 드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져 관람객들로 붐볐다.
지우정보기술은 군 드론 훈련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시뮬레이션 체험관을 운영했다.
3면 스크린에 펼쳐진 가상 환경 속에서 방문객들은 실제 조종기를 이용해 드론을 조종하며 몰입감을 경험했다.
파블로항공 역시 안전 가드를 장착한 드론을 활용한 비행 체험과 입문자용 조종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최신드론 한자리에 |
전시장에는 드론 산업 정책과 연구 성과를 소개하는 공동관도 마련됐다.
AI 드론 시큐리티관과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관, 우주 항공 공동관에서는 방위, 우주, 스마트시티, 안전 분야와 연계된 첨단 기술들이 소개됐다.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행사 전용 웹앱을 통해 AI 기반 바이어 매칭과 상담 예약 기능을 제공하고, '네트워킹 아워'를 운영해 기업과 바이어 간 교류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23개국 318개 기업이 참여해 1천2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우주항공청이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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