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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5 (수)

    롯데·HD현대, 석유화학 사업재편 1호...정부 2.1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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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발 공급 과잉으로 위기에 빠진 석유화학 업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내놓은 사업재편 로드맵 첫 프로젝트가 승인됐습니다.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가 과잉공급되던 나프타분해시설, NCC 가동 중단을 약속했고, 정부는 2조 원 넘는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석유화학 산업 구조개편 프로젝트의 첫 주인공은 바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였습니다.

    지난해 11월 업계에서 가장 먼저 사업재편 계획을 낸 뒤 석 달 만에 석유화학 구조개편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롯데케미칼에서 충남 대산 공장 사업장을 분할한 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과 합병시켜 신설법인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미 공급 과잉 상태인 나프타분해시설, NCC의 경우 기존 롯데케미칼의 110만 톤 규모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중복되는 사업을 정리한 뒤, 고부가·친환경 포트폴리오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HD현대케미칼을 5대 5로 나눠 갖게 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오일뱅크는, 각각 6천억 원씩 모두 1조2천억 원을 투자해 신설 법인의 재무 구조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구윤철 / 경제부총리 : 선제적인 혁신으로 오래된 관행을 벗어나야 우리 경제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몸집을 줄여 생존의 길을 택한 대산 1호 사업재편과 더불어, 정부는 약속했던 지원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신규자금과 기존 대출 영구채 전환 등 금융지원으로 2조 원, 원자재 가격 부담 완화 등에 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효율적인 인허가와 세제 혜택, 대산 지역 고용위기 대책 등도 마련했습니다.

    [김정관 / 산업통상부 장관 : 항해는 지금부터입니다. 앞으로는 승인된 계획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이행되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정부도 지원패키지를 토대로…]

    대산 석화단지 구조개편 1호 프로젝트가 닻을 올린 가운데 여수와 울산 산업단지 등 추가 사업재편 승인이 이어지면서 꺼져가던 국내 석유화학의 불꽃을 다시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디자인 : 지경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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