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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6 (목)

    자민당 또 금품?...다카이치, 당선자에 선물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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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당선 의원들에게 고가의 축하 선물을 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총선 압승 이후 높은 지지를 받는 가운데 취임 후 처음 정치자금 논란에 휩싸이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집권 여당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직후, 당선자들에게 고가의 선물이 전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낸 사람은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백화점 '카탈로그 기프트'를 보냈는데, 목록 가운데 원하는 선물을 골라 받을 수 있습니다.

    금액은 3만 엔, 우리 돈 20만 원가량입니다.

    초선뿐 아니라 재선 그리고 원내 복귀한 의원들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다카이치 총리가 SNS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격려 마음을 담아 기부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논란을 의식한 듯 정당교부금은 일절 쓰지 않았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타나베 마사요 / 입헌민주당 간사장 : 카탈로그 선물이 전달됐다고 보도됐고, 총리도 SNS에 사실관계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자민당 중의원 의원 전원 총금액이 얼마가 들었습니까?]

    [다카이치 사나에 / 일본 총리 : 본체 가격과 시스템 요금, 배송료에 소비세를 포함해서 한 명당 약 3만 엔, 전체 315명분이 들었습니다.]

    자민당은 3년 전, 이른바 '파벌 비자금 사건'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 역시 지난해 중의원 초선 의원들에게 한 명당 10만 엔 상품권을 줬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습니다.

    의원과 가족을 치하하려는 취지라고 해명했지만, 보도 이후 지지율은 급락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지난해 3월) : 시대 감각과 괴리가 컸다는 것에 대해 통절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단히 죄송합니다.]

    중의원 최대 야당인 중도개혁 연합 오가와 준야 대표는 SNS에 재원을 포함해 엄격히 책임을 물을 거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야권은 이번 사건을 정치자금 문제와 결부해 총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안 심의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파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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