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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음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생 불량과 허위 광고, 부적절한 포장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에서 벌레가 나오거나 상한 식재료가 배송되는 사례까지 이어지자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3년간 접수된 배달 음식 관련 민원 9046건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고 ‘민원주의보’를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 음식 민원은 월평균 354건으로 집계돼 2023년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배달 전문점의 위생 관리 요구와 포장 용기 관련 불만, 원산지 표시 위반 신고 등이 주요 내용으로 파악됐다.
한 민원인은 “짬뽕 음식점에서 배달된 음식을 비닐에서 꺼내 식탁에 올려놓는 순간 바퀴벌레 4마리가 순식간에 나왔고 2마리는 잡았지만, 2마리는 잡지 못해 집을 방역해야 한다”며 “더 많은 피해자가 나오기 전에 조치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신고에서는 음식에 사용된 마늘과 고추에서 곰팡이가 발견됐으며, 음식점 측이 환불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철 수세미 조각이 음식에서 나왔다는 사례도 접수됐다.
배달 전문 음식점의 조리 환경을 문제 삼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배달 기사가 픽업 과정에서 주방 내부에 담배 냄새가 가득했고 채소 옆에 담배꽁초가 놓여 있었다고 신고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했다는 의혹도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악취가 나는 떡갈비가 배송됐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콘샐러드가 포함됐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포장 과정에서의 문제도 적지 않았다. 뜨거운 음식을 담은 용기가 녹아 플라스틱이 음식에 섞였다는 주장이나, 부적합한 일회용 용기 사용으로 용기 바닥이 찌그러진 채 배송됐다는 불만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배달 음식 관련 민원이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관계 기관에 위생 점검 강화와 포장 용기 관리 개선, 원산지 표시 관리 등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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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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