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반포대교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SUV 차량이 불꽃을 일으키며 난간을 뚫고 추락하면서 아래 도로를 달리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차량에서는 다량의 약물이 쏟아졌는데, 경찰은 약물운전 혐의로 30대 여성 운전자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사고 당시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YTN으로 들어온 제보 영상 함께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촬영된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반포대교 밑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있었는데요, 다리 위에서 검은색 차량이 굴러 떨어집니다.
차량은 여러 번 회전해 밑으로 추락했고 제보자는 놀란 나머지 자전거를 급하게 도로에 세웁니다.
반포대교 북단에서 강변북로 구리 방향으로 달리던 포르쉐 SUV 차량이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아래로 추락한 겁니다.
[앵커]
피해가 상당히 컸을 거 같은데요.
[기자]
네, 반포대교에서 추락한 차량은 강변북로를 지나 한강 둔치에 떨어졌고요.
부서진 교량 시설물 파편까지 떨어지면서 강변북로를 주행하던 차량 3대가 잇달아 파손되는 2차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차량도 크게 파손됐습니다.
추락한 차량을 몰던 30대 여성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앵커]
이번 사고가 단순 교통 사고가 아니라고요.
[기자]
네, 차량 내부와 추락 현장 주변에서 진정·마취용 약물과 일회용 주사기가 무더기로 발견된 건데요.
YTN 취재진이 촬영한 당시 현장 사진을 보면, 바닥에 프로포폴이라고 적힌 약병과 일회용 주사기가 상자 채로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얀 약물이 채워져 있는 주사기도 있습니다.
당시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거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발견된 약물을 토대로 이 여성을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혐의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치료를 마친 여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함께 약물 입수 경로 등을 조사하고,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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