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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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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사업체 종사자 19.6만 명 증가…제조업 고용 28개월 만에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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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업 종사자 28개월 만에 ‘양전’ 성공…전체 종사자 19.6만 명 증가

    이직자 15.6만 명 급감하며 고용 이동성 둔화…대기업 중심 채용 뚜렷

    실질임금 404만 원으로 0.7% 소폭 상승…물가 영향에 체감 개선은 미미

    헤럴드경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학생들이 반도체 개발 공정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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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지난 1월 제조업 종사자가 28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되면서 사업체 고용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고용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큰 만큼 본격적인 고용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이르다며 신중한 평가를 내놨다. 12월 임금은 증가했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폭은 미미했다.

    고용노동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및 2025년 10월 지역별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202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6000명(1.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1만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2만4000명), 제조업(+1만8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은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다 증가로 전환되며 고용 반등 기대를 키웠다.

    윤병민 노동부 노동시장조사과장은 “제조업은 전월까지 27개월 연속 감소하다 이번에 증가로 전환된 것은 맞지만, 지난해 상황이 워낙 좋지 않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윤 과장은 “채용 한파가 해소됐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이어 “종사자 통계는 경기 후행 지표인 만큼 향후 흐름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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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노동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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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 이동 흐름을 보면 입직자는 106만3000명으로 1만명 늘었고, 이직자는 98만2000명으로 15만6000명 감소했다. 입직률은 5.6%로 전년과 같았지만 이직률은 0.9%포인트 하락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 사업체 입직자가 줄어든 반면 300인 이상 사업체 입직자는 증가해 대기업 중심 채용 흐름이 나타났다. 중소사업체 이직자 감소 폭도 커 노동시장 이동성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근로실태 부문을 보면 2025년 12월 기준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75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했다. 상용근로자는 3.1%, 임시일용근로자는 0.7% 늘었다.

    정액급여와 특별급여가 각각 2.8% 증가했고 초과급여는 9% 늘며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물가 영향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404만원으로 0.7% 증가하는 데 그쳐 체감 임금 개선은 제한적인 수준이었다.

    1월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63.2시간으로 전년보다 5.4시간 증가했다. 윤 과장은 “월력상 근로일수가 하루 늘어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간 기준 월평균 근로시간은 153.8시간으로 전년보다 1.1시간 줄어 장기적으로는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한편 2025년 10월 기준 지역별 조사에서는 종사자가 많은 지역이 서울 강남구와 경기 화성시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경기 과천시와 경남 산청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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