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정월대보름에는 전국에서 붉은 달이 떠오릅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펼쳐지는데요.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둥근 달이 검은 그림자에 잡아먹히듯 서서히 가려집니다.
완전히 사라지려는 찰나, 이내 붉게 물든 달이 다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상에 놓였을 때,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져 어둡고 붉게 보이는 '개기월식'이 펼쳐진 것입니다.
올해 정월대보름 저녁에는 전국에서 붉은 달을 볼 수 있겠습니다.
지난 1990년 이후 36년 만에 정월대보름과 개기월식이 함께 찾아왔습니다.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은 3일 오후 6시 49분부터 시작됩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오후 8시 4분에 시작돼 오후 8시 33분에 최대가 된 뒤, 오후 9시 3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부분식은 오후 10시 17분에 끝나겠는데, 3시간가량 하늘에서 개기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겠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과 호남 지역은 날이 맑아서, 또렷한 붉은 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전영범 /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최대식은 저녁 8시 33분으로 달의 고도가 24도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동쪽 하늘에서 고개만 약간 들면 볼 수 있는 그런 높이입니다. 개기월식은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해 파란색은 다 없어지지만, 붉은빛은 투과해서 달까지 닿습니다. 그래서 붉은 달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오는 2028년 12월 31일입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정월대보름날 천문대와 천체투영관 일대에서 개기월식 특별 관측회를 열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화면출처 한국천문연구원]
[영상편집 이유리]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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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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