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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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슬비기자] 분변잠혈검사 수검자 두 명 중 한 명에게 양성 판정을 한 병원이 적발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6일, 2024년 검진기관에서 실시한 분별잠혈검사 양성평가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변잠혈검사는 대변에 피가 나오는지 확인하는 대장암 기본 검사로, 정확도가 비교적 낮다. 양성 판정돼도 실제 대장암이 발견될 확률은 2~10%에 불과하다. 다만, 양성 판정 시 정확한 확인을 위해 대장내시경 검사 대상자로 선정돼, 분변잠혈검사 결과를 얼마나 잘 판독하느냐에 따라서 불필요한 검사량이 증대될 수 있다.
건보공단은 매년 대장암검진을 위해 650만명의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고있다. 분변잠혈검사는 크게 정량법과 정성법으로 나뉘는데, 건보공단 조사 결과 정성법 검사 시 양성판정률이 6.7%로 정량법(3.4%)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특히 내시경 보유기관이 분변검사만 실시했을 때 비교적 양성판정률이 높게 측정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A병원의 경우 양성판정률이 무려 48.5%로 확인됐다. 해당 병원에서 분변잠혈검사를 받은 환자 두 명 중 한 명은 양성으로 판정받아, 내시경 검사자로 선정된 것이다.
그 결과 조사 이후 4개월 만에 양성판정률이 15.9% 감소했다. A병원에서는 조사 이후 45.7%p 감소했다.
양성률이 높은 원인으로는 고령자·치질환자 여부, 진단키트 문제 등이 꼽혔다.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대장암검진 과정에서 위양성률을 낮추고 불필요한 추가검사를 최소화하는 것은 수검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꾸준한 ‘근거 중심의 건강검진 질 관리’를 통해 검진 분석결과를 공개하여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들의 건강검진 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인 검진 참여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drizz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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