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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눈폭풍이 몰아닥친 미국 뉴욕에서 공원에 모여 눈싸움을 하던 시민들이 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된 경찰관들에게 눈덩이를 투척하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뉴욕경찰(NYPD)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눈덩이를 던진 이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뉴욕에는 지난 22일 낮부터 23일 정오까지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다. 지역에 따라 최대 20인치(약 51㎝) 눈이 강풍과 함께 쏟아졌고, 뉴욕시는 한때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통행 금지령이 해제된 23일 오후 맨해튼의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는 대규모 눈싸움이 벌어졌다. 적설량이 상당할 것이라는 예보를 본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자가 행사를 기획했고, 오후 3시께 시작됐다.
스퀘어 파크에 모인 수십 명의 시민은 양측으로 나뉘어 눈싸움을 벌였다. 하지만 눈싸움을 하던 일부 참가자들이 주변 행인에게 무작위로 눈을 던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한 행인이 911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현장에 투입됐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NYPD가 특별한 행동을 하지도 않았는데 일부 참가자들이 NYPD를 향해 눈을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가까운 거리에서 NYPD의 머리와 목, 얼굴을 향해 눈을 던지는가 하면 얼굴에 눈덩이를 맞은 경찰관이 넘어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가해자들은 이후 서둘러 현장을 빠져나갔다.
NYPD는 24일 “경찰관 4명이 얼굴 열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 이송됐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장난 같은 놀이가 경찰이 도착한 뒤 혼란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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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수사에 착수했다. 제시카 티쉬 경찰국장은 “영상에 보이는 행동은 수치스럽고 범죄에 가까운 행위“라며 ”우리 형사들이 해당 사안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최대 노조도 성명을 내고 “이것은 단순한 눈싸움이 아니라 폭행”이라며 “관련자들은 신원을 확인하고 체포·기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은 X(엑스·옛 트위터)에 “경찰관들은 모든 시 공무원들과 마찬가지로 역사적인 폭설 속에서 뉴욕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애썼다“며 ”그들을 존중해달라”고 적었다. 이어 “만약 눈덩이를 던져야 한다면 나에게 던져달라”고 덧붙였다.
다만 형사 기소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본 영상은 단순한 눈싸움 같았다”고 답해 논란을 낳았다.
한편 NYPD는 미국 내에서도 가장 큰 규모와 강한 권위를 지닌 경찰 조직으로 평가된다. 약 3만6000명의 경찰관이 NYPD에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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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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