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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육천피' 하루 만에 코스피 6300…'ETF 자금'이 핵심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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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초고속 질주 가속화
    개별 주식 추격 매수보다 저비용 ETF로 눈 돌려
    ETF 순자산 300조 돌파 한 달 만에 70조원 증가
    노컷뉴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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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천피' 하루 만에 코스피가 6300선까지 돌파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부동산과 예금에 있던 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로 쏠리는 '머니 무브' 효과가 합쳐지면서 시너지를 일으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개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린 게 초고속 랠리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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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의 '초고속 질주'는 가속화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6일 사상 처음으로 6300선을 넘어섰다. 전 거래일 '육천피'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3.67%가 상승하며 6307.32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27일 '사천피'를 넘은 지 3개월 만(지난달 22일)에 '오천피' 돌파 이후 100~200포인트씩 오르며 한 달 만에 '육천피'를 달성한 것보다도 빠른 속도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2427억원, 개인이 6610억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금융투자(증권사)가 1조 6229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의 ETF 수요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2조 넘게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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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처럼 코스피 지수를 급속도로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는 개인을 중심으로 한 ETF 자금이 꼽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자, 개별 주식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ETF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다. ETF의 경우 코스피와 대형 주가 이미 크게 뛴 시점에서 빚을 내지 않고 저비용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실제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가 40% 넘게 급등하면서 ETF 순자산 증가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 순자산 총액은 24일 기준 374조36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5일 사상 처음으로 300조원을 돌파한 이후 거래일 기준 32일 만에 70조원 넘게 불어난 셈이다.

    특히 개인의 ETF 순매수가 크게 늘고 있는 양상이다. 개인은 올해 들어 24일까지 21조5995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연간 개인 ETF 순매수액(35조2125억원)의 약 3분의 2 정도가 불과 두 달 만에 유입된 셈이다. 투신(5조670억원), 은행(5조1030억원), 외국인(6640억원) 등도 해당 기간 ETF를 대거 순매수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장 ETF로의 순매수가 지속되면서 ETF 수급은 현재 증시의 주요 순매수 주체로 역할하고 있다"며 "ETF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더 이상 시장의 보조적 수단이 아니라 주요 수급 주체로서 기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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