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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엔비디아 실적도 곧 끝"...'사상 최고 성적표' 썼는데 이상기류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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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26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5.46% 하락했으며,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도 큰 변동 없이 유지돼 미 동부시간 오후 6시30분 기준 185달러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같은 낙폭은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 칩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6.9%나 빠졌던 지난해 4월 16일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3% 오른 681억3천만 달러(약 98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금융분석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662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였지만, 시장 투자자들 반응은 냉담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급락은 AI 거품 등의 공포심을 자극해 나스닥 종합지수를 1.2% 끌어내렸고, S&P500 지수도 0.5%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실적을 기록하고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애덤 필립스 EP웰스어드바이저스 투자총괄은 미 경제방송 CNBC에 "회사 성장세와 최근 몇 년간의 운영 규모를 고려하면 현재 (투자자들의) 기준이 너무 높다"며 "월가를 감동시키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라스곤 분석가도 블룸버그 통신에 "투자자들이 지금 더 듣고 싶어 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들은 내용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마존·메타·구글 등 거대 기술기업이 회사채까지 발행하며 천문학적 규모의 AI 투자를 벌이고 있지만, 곧 현금 흐름이 나빠져 이 같은 투자를 지속할 수 없게 되면 엔비디아의 실적 고공행진도 지속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 콜에서 "AI 세계에서 연산 능력은 매출과 같다"며 기술기업들의 현금 흐름이 좋아져 칩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가 AI 모델 훈련에서 추론 단계로 전환되는 과정에서도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오픈AI에 대한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도 걱정하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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