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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7 (금)

    정보유출 3개월 만에…김범석 첫 육성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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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 의장 “고객 기대 부응 못해”

    쿠팡 작년 4분기 영업익 97% ↓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육성으로 공식 사과했다. 사고 발생 3개월 만이다. 보안 사고가 일어난 후 ‘탈팡’ 러시로 쿠팡의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 하락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27일 쿠팡Inc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데이터 보안 사고로 인해 고객 여러분에게 끼친 심려와 불편에 대해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쿠팡에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보다 심각한 일은 없으며 반드시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공개 사과했다. 김 의장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후 지난해 12월 서면으로 사과 입장문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공식 석상에서 직접 육성으로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쿠팡Inc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쿠팡Inc의 영업이익은 4115억 원(8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4353억 원(3억 1200만 달러) 대비 97%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0.09%에 그쳤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377억 원(26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알려진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소비자가 이탈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14% 늘어난 49조 1197억 원(345억 34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대를 모았던 50조 원 돌파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용성 기자 util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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