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2.27 (금)

    "李대통령은 했다. 이제 장동혁 차례"...아파트 29억에 내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하고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차례”라고 했다.

    이데일리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9월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의원은 27일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 대통령은 핑계 없이, 조건 없이,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끝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제 기억나는가?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고 했던 분, 바로 장 대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설마 또 다른 조건을 붙일 건가. 그때는 되고 지금은 안 되는 건가”라며 “이 대통령은 하셨다. 이제 장 대표 차례”라고 다시 쏘아붙였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내고 “장 대표가 ‘6채의 트라우마’에서 해방될 절호의 기회”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를 향해 “불과 한 달 전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며 호기롭게 배수진을 쳤던 장 대표의 목소리가 아직 선명하다”며 “장 대표가 스스로 쳤던 배수진은 이제 퇴로 없는 외나무다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공언한 약속대로, 지금 즉시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집을 매물로 내놓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6일 제주도를 찾아 주택 6채를 소유했다는 비판에 대해 “이 대통령이 팔면 나도 팔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다.

    이후 장 대표는 17일 SNS에 올린 글에서 “대통령은 퇴임 후 50억 시세 차익이 예상되는 ‘분당 재건축 로또’를 갖고 계시지 않나. 본인의 로또부터 어떻게 하실지 밝혀달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이 매물로 내놓은 아파트는 1998년 김 여사와 공동 명의로 3억 6000만 원에 매입한 뒤 거주해왔으며, 퇴임 이후 돌아갈 사저로 거론돼 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해당 아파트를 전년 실거래가나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놨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전용면적 164㎡의 아파트를 29억 원에 내놓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최근 같은 규모의 아파트가 29억5000만 원에서 32억 원까지 호가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집을 매도하고 대신 ETF(상장지수 펀드) 등 금융 투자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밤 SNS에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다주택자는 물론 주거용 아닌 투자·투기용 1주택자도 보유보다 매각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정부 정책을 따른 사람이 손해 보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재명은 한다, 말한 것은 지킨다”라고 강조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