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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D램 단기 고점·낸드 연말까지 품귀”…D램 13달러 돌파 최고가 경신 [갭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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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종‘갑 기자’의 갭 월드(Gap World)

    D램 고정거래가 11개월 연속 오름세

    고수익 제품 집중…범용 홀대에 품귀

    “D램 상승세 둔화, 낸드는 부족 지속”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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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PC용 D램과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의 월평균 거래 가격이 일제히 고공행진하며 집계 이래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탄 주요 반도체 제조사들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로 생산 역량을 집중하며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 사태를 초래한 까닭이다.

    세부적으로 D램과 낸드 가격 전망은 엇갈린다. 급등세를 거듭해 온 D램 가격은 조만간 단기 고점에 도달해 상승 폭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낸드는 하반기까지 공급자 우위의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올해 2월 PC용 D램 범용 제품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달러로 전월 대비 13.04% 올랐다. 2025년 4월(1.65 달러)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트렌드포스는 “대부분 D램 공급사와 PC 제조사들이 2월까지 올해 1분기 가격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대부분 계약이 체결됨에 따라 3월 가격 수준은 2월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11개월 연속 상승 D램 “단기 고점”
    수요 공급 균형점 찾아 숨 고르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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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1분기 PC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10~115% 급등하며 지난해 4분기(38~43% 상승)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11개월 연속 이어진 가격 급등 여파에 현물 시장 가격은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만족할 만한 균형점에 도달한 상태라는 게 트렌드포스 측 분석이다. 트렌드포스는 “여러 분기 계속된 가격 상승 이후 현재 현물 가격은 균형점에 도달했다”며 “가격은 현재 수준에서 안정되고 향후 상승세는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낸드 가격 14개월 연속 올라
    첨단 공정 집중 탓 범용 품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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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카드 및 USB용 낸드플래시 범용 제품의 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2.67 달러로 전월(9.46 달러) 대비 33.91% 치솟았다. 14개월 연속 상승세다. 싱글레벨셀(SLC)과 멀티레벨셀(MLC) 등 성숙 공정 기반 제품들의 가격이 급등한 건 공급사가 고수익 제품에 집중하면서다. 주요 낸드 공급업체들이 수익성이 높은 고단 3차원(3D) 낸드 적층 경쟁에 뛰어들면서 성숙 공정 생산은 줄어들었다.

    인프라와 자동차 전장 부품용 통신 장비에 들어가는 구형 반도체도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AI 엣지 컴퓨팅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지속되면서 시장 불균형이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낸드 가격은 올 상반기 내내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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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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