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퀸스 철도기지 지하화…1.2만 가구 복합시설 건립 추진
작년 11월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회동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맘다니 뉴욕시장.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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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뉴욕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하며 연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27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뉴욕시 퀸스의 ‘서니사이드 야드’ 철도 차량기지를 지하화하고, 그 상부에 주택 1만 2천 가구와 공원, 병원 등을 포함한 복합 시설을 건립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대상지인 서니사이드 야드는 약 70만㎡ 규모로, 서울 용산 정비창 부지(약 50만㎡)보다 1.4배 크다. 맘다니 시장은 이를 “허드슨야드와 배터리파크 시티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라며 “1973년 이후 뉴욕시 최대 규모의 주택 개발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맘다니 시장은 프로젝트 실행을 위해 약 21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연방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긍정적인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맘다니 시장은 자신의 SNS에 “같이 짓자(Build with us)”라는 문구가 적힌 가짜 신문 1면을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협력 분위기를 전했다.
해당 부지는 과거 빌 드블라지오 전 시장이 개발을 추진했으나 팬데믹으로 중단된 바 있다. 맘다니 시장은 이를 부활시켜 뉴욕의 고질적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이지만, 현지 언론의 시각은 신중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은 “워낙 방대한 규모여서 실현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이들이 많다”며, 요청한 30조 원의 재정만으로는 사업을 완수하기에 턱없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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