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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28 (토)

    [VC’s Pick]삼성 출신들이 만든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 ‘보스반도체’ 870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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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2026년02월28일 14시56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이데일리 마켓in 박소영 기자] 이번 주(2월 23~27일)에는 피지컬 AI, 유통, 드론, 굿즈·팬덤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 및 액셀러레이터(AC)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모빌리티용 고성능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SoC) 설계 전문 스타트업 보스반도체가 약 87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 주목을 받았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 규모는 국내 스타트업 초기 라운드로는 매우 이례적인 모집 규모다. 회사 리더급 대부분이 삼성전자에서 20년 이상의 반도체 개발·설계·공정 경력을 보유했다.

    투자자들은 회사가 일본 주요 자동차 그룹의 반도체 파트너사로부터 과제를 수주한 점을 높이 샀다. 유럽 완성차 업체와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점도 관심 받은 이유 중 하나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과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이데일리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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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능 AI SoC 설계 ‘보스반도체’

    국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 보스반도체가 87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IBK기업은행, 케이앤투자파트너스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한국산업은행, KB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유암코-피아이파트너스, 신영증권-BSK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에이치비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등이 합류했다.

    보스반도체는 2022년 5월 설립된 국내 모빌리티용 AI 반도체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현재 회사는 자율주행과 차내 인포테인먼트(IVI)향 AI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라인업으로 모빌리티용 고성능 AI 가속기 ‘이글-N(Eagle-N)’과 ADAS용 AI 시스템반도체인 ‘이글-A(Eagle-A)’가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 확보된 투자금은 이글-N 양산과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 회사는 가성비와 AI 성능을 앞세워 중국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

    피지컬 AI 기업 리얼월드가 두 번째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앞선 투자에선 1500만달러(약 21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에는 2600만달러(약 390억원)를 추가로 조달했다. 이번 라운드는 실제 산업 현장을 보유한 전략적 투자자(SI)들과 연합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번 투자에는 글로벌 VC 헤드라인 아시아를 비롯해 야후 재팬과 라인의 통합법인 Z홀딩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ZVC, CJ대한통운,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롯데벤처스, 한화자산운용, 미래에셋 이마트 신성장투자조합1호 등이 참여했다.

    ZVC는 일본 시장 실증과 상용화 논의를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신·유통·서비스 산업 전반에 걸친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다. CJ대한통운·롯데를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는 물류·유통·서비스 현장을 기반으로 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리얼월드는 올해 모델 공개를 시작으로 전략적 파트너들과 글로벌 자동화(RX·Robotics Transformation)를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수목 유통 플랫폼 ‘루트릭스’

    수목 유통 플랫폼 루트릭스(ROOTRIX)가 4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신규 투자자로 CJ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등이 합류했다.

    루트릭스는 700여 개에 달하는 수목전문농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102개의 조경시공기업과 협업한다. 회사는 조경 시공 현장 소장들이 겪던 단가 변동, 품질 불일치, 납기 지연 리스크를 데이터 기반 시스템으로 해결했다. 견적서에 약속한 가격 그대로 검증된 품질의 수목을 정시에 납품한다. 회사는 메이플자이 아파트, 해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 등 대형 건설사·시공사와 함께한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중소 조경 시공사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카카오톡 채널로 수목 견적요청 한 번이면 확정된 수목이 현장에 도착하는 안정적인 조달 환경을 상반기 내 완성할 계획이다.

    AR 굿즈 플랫폼 ‘홀로시브’

    AI 기반 증강현실(AR) 굿즈 플랫폼 개발사 홀로시브가 매쉬업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매쉬업벤처스는 회사가 기존 굿즈 시장이 지닌 한계를 혁신하는 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굿즈 복제·위조 문제를 해결하고, 프리미엄 콘텐츠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식이다. 또 회사가 창업 1년 만에 일본 시장에서 기술력과 상품성을 입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향후 글로벌 AR 굿즈 시장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거란 기대다.

    홀로시브는 일본 최대 유통사 애니메이트와 함께 실물 굿즈와 AR 콘텐츠를 결합한 ‘이펙트메이트(EffectMate)’를 개발했다. 실물 굿즈만을 판별하는 AI 핵심 기술로 굿즈가 지닌 물리적 특성을 분석해 비공식 굿즈를 차단하고 지식재산권(IP)을 보호한다. 또 굿즈 종류에 따라 최적화된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기존 굿즈를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로 확장했다.

    홀로시브는 비전 AI와 AR 기술 전문성과 일본 콘텐츠 시장에 높은 이해도를 갖춘 오병일 대표와 주영진 대표가 공동 창업했다. 오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확장현실(XR) 비전 소프트웨어 개발을 담당했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한 이력이 있는 AI 전문가다. 주 대표는 교토예대 캐릭터디자인학과 출신이다. 일본에서 10년 이상 주요 만화 플랫폼 디렉터를 역임했다. 그는 현지 비즈니스 전문가로 글로벌 사업 총괄을 담당한다.

    홀로시브는 오는 3월 ‘홀로파츠(HoloParts)’라는 플랫폼을 출시한다. 홀로파츠는 개인 크리에이터와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연동한 굿즈를 제작·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번 투자 이후 비전 AI 기술을 고도화해 굿즈 인식 정확도와 콘텐츠 품질을 강화한다. 이후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해 B2C 플랫폼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서브컬처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한 드론 기업 ‘유비파이’

    글로벌 드론 기업 유비파이(UVify)가 크릿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크릿벤처스는 회사가 지닌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전 세계적으로 자국 드론 산업을 육성하려는 추세 속에서 원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

    유비파이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박사 출신인 임현 대표가 창업했다. 설립 초기부터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회사는 제품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출 대부분을 해외에서 올렸다. 국내 드론 회사 최초로 ‘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바 있다. 회사는 전 세계 군집 드론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 기네스 드론쇼, 광안리 M 드론 라이트쇼를 비롯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지드래곤, 블랙핑크 등과 드론쇼도 수행했다.

    유비파이는 드론 운영체제(OS) ‘PX4’와 관련된 드론코드 재단(Dronecode Foundation) 이사회에 진입한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회사는 글로벌 드론 표준 설정 과정에서 한국이 드론 기술 주권을 확보하도록 이바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진행하는 ‘50만 드론 전사 양성’ 등 국방 드론 정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엔터용 군집 드론 분야 글로벌 시장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군집 드론 기술을 고도화시키고 자율 비행 기술과 피지컬 AI가 결합된 국방용 드론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글로벌 K팝 팬덤 펀딩 플랫폼 ‘해시퍼플’

    글로벌 K팝 팬덤을 대상으로 한 O2O 펀딩 플랫폼 ‘케이돌(KDOL)’을 운영하는 해시퍼플이 씨엔티테크로부터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조이시티-씨엔티테크 제1호 투자조합’과 ‘이화여대-단국대-씨엔티테크 혁신투자조합’을 통해 이뤄졌다. 투자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씨엔티테크는 회사 데이터와 기술력이 향후 관광과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거라 봤다.

    케이돌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아티스트를 위해 직접 광고를 집행하고 서포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팬덤 통합 플랫폼이다. 특히 해외 팬들이 국내 광고를 송출할 때 겪는 언어 장벽과 복잡한 결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확보했다. 케이돌은 투표와 펀딩을 통한 광고 집행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관리 중이다. 또 팬들에게 창작 콘텐츠 제작 지원·광고 효율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SNS 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데이터 기술과 생성형 AI를 접목했다.

    해시퍼플은 최근 충남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2025 스케일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최종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받았다. 회사는 이번 투자로 팬덤 데이터를 활용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관광 코스 추천 시스템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광고를 넘어 굿즈·커머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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