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이스라엘이 이란의 주요 핵 시설을 타격하고 군 수뇌부를 일거에 제거한 작전을 “일어서는 사자(Rising Lion)”로 명명한 데 이어 ‘사자’를 작전명에 등장시킨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백성이 암사자와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처럼 일어서 움켜진 것을 먹고 피를 마시기까지 눕지 아니하리로다”라는 구약성서 민수기 23장 24절을 작전명에 차용했다. 사자는 고대 이스라엘 민족을 구성한 ‘열두 지파’ 중 왕국을 건설한 유다 지파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유다 지파는 오늘날 이스라엘을 구성하는 유대인 민족의 선조다. 구약성서 속 인물 야곱이 넷째 아들이자 유다 지파의 시조인 유다를 축복하며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창세기 49장 9절)라고 한 데서 사자가 유다 지파와 연결돼 언급되기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로이터는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번 작전은 미국과 협의하에 수개월에 걸쳐 계획됐으며, 개시일은 몇 주 전에 결정됐다고 전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소셜미디어 X에서 이번 공격의 작전명을 ‘에픽 퓨리(Epic Fury·장엄한 분노)‘로 소개했다. 미국은 지난해 지하 시설 파괴용 ’벙커버스터' 폭탄을 사용해 이란의 지하 핵 시설을 정밀 타격한 작전은 ‘미드나잇 해머(Midnight Hammer·한밤의 망치)‘로 명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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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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