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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포효하는 사자' 미·이 공습에 이란도 보복…"미 공격 며칠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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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2보) 하메네이 정권 수뇌부 제거 노려…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 돌입

    머니투데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발표 이후 이란 테헤란에서 폭발 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로이터=뉴스1(소셜미디어에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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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스라엘이 28일(현지시간) 이란 공습 작전 '포효하는 사자'를 실행 중이다. 이날 공습 작전은 몇 주 전부터 결정돼 있었으며, 전문가 다수 예상과 달리 미국은 이란에 대해 여러 날에 걸쳐 공격 작전을 수행할 계획인 걸로 나타났다. 이란도 반격에 나서면서 중동에 다시 전쟁이 확산될 우려가 커진다.

    AP,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은 국가적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이란에 대해 예방적 공격(preemptive strike)을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스라엘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수일에 걸쳐 작전할것"

    미국 CNN은 이스라엘 총리실로부터 확인했다면서 이스라엘은 이번 이란 공습 작전을 '포효하는 사자'(Roaring Lion)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수행한 공습 작전 '떠오르는 사자'(Rising Lion)에서 따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이란을 공습, 12일 간 전쟁을 수행했다.

    CNN은 익명 소식통 둘로부터 교차 확인한 사실이라면서 미국이 수일에 걸친 군사 작전을 계획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전문가 대다수는 미국이 이란 공격을 결정한다면 일회성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으나 실제 미국은 이와 다른 선택을 한 셈이다.

    지난해 B-2 폭격기로 이란 지하 핵 시설을 폭격한 것 같은 장거리 공습 작전은 지속적 수행이 어렵다. 특수부대를 투입한 작전은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고 부대원들의 생환을 장담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CNN 보도가 사실이라면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 이란 공격을 수행해나갈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미국은 이와 별도로 이번 작전에 '장엄한 분노 작전'(Operation Epic Fury)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이란도 보복나섰지만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돼

    이란은 보복 차원에서 이스라엘 북부를 겨냥해 미사일 발사를 개시했다. 이스라엘 매체 타임즈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란 측에서 현재까지 2회에 걸쳐 미사일 2발, 1발을 발사했으나 이스라엘 방공망에 요격되거나 인적이 드문 곳에 떨어져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보복 미사일과 드론을 날려보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 후 트루스소셜에 게재한 연설 영상에서 "미군이 이란에서 대규모 전투 작전을 시작했다"며 이란 공격 사실을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이란 정권이 가하는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미국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며 "이란의 미사일을 파괴하고 미사일 산업 시설을 완전히 궤멸시키겠다. 해군도 전멸시키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절대 핵 무기를 갖지 않도록 확실히 막겠다"며 "중동 '테러리스트' 추종 세력들이 중동과 세계를 불안정하게 할 수 없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 정권은 머지않아 누구도 미군의 위력을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이란 국민, 정부 장악하길…몇 세대만에 기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국민들을 향해 "자유의 시간이 다가왔다. 안전한 곳에 머무르다 우리가 일을 마치면 정부를 장악하라"며 "이는 몇 세대만에 찾아온 단 한 번뿐인 기회"라고 했다. 이어 "당신들은 수년 간 미국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누구도 응답하지 않았다. 이제 당신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겠다"며 "미국은 압도적인 힘과 전력으로 당신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알자지라 엘런 피셔 기자는 익명 소식통을 인용, 미국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등 정권 수뇌부 제거를 목표로 이번 군사 작전을 감행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격은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에 집중됐다고 한다. 로이터통신은 공습 개시 당시 하메네이 지도자는 수도 테헤란 밖에 있었으며 현재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IRNA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신변은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공습 후 성명문을 통해 "미국, 이스라엘 공격으로 이란 국민이 스스로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와 수개월에 걸쳐 이번 공격을 준비했으며, 공습 날짜는 몇 주 전에 결정돼 있었다고 말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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