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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이슈 하마스·이스라엘 무력충돌

    이란, 이스라엘·중동 미군 기지 겨냥 보복 공습…"레드라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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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보)이란, 보복 공습 작전 '트루 프로미스4' 실시…피해 규모 확인 중


    머니투데이

    28일(현지시간) 미국, 이스라엘의 공습 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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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현지시간) 미국,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을 겨냥한 보복 공습을 실시했다.

    이란인터내셔널, 알자지라 등 중동 매체를 종합하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바레인 등 중동 내 미국 우방국들을 겨냥한 공습 작전 '트루 프로미스4'를 실시했다.

    공습은 이들 국가에 위치한 미군 기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쿠웨이트 알살렘 공군기지 △UAE 알다프라 공군기지 △카타르 알우에이드 공군기지 △바레인 미군 제5함대 기지 등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카타르 측은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이란 미사일을 전부 요격했으며 공격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3개 국가에 위치한 미군 기지 상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알자지라는 UAE 현지 매체를 인용, UAE가 아부다비를 겨냥한 이란 미사일 여러 기를 요격했으나 최소 1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 UAE 두바이 등지에서도 폭발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란 공습 때문에 생긴 폭발음일 가능성이 크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익명의 이란 고위 관리는 "우리 대응은 공개적일 것이며 어떠한 레드라인도 없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중동 내 모든 자산이 공격 목표라고 밝혔다.

    이란 후원을 받는 극단주의 무장단체들도 일제히 행동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예멘 후티 반군은 "이란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 항로와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이라크 무장단체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곧 이라크 내 미군기지를 공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레바논은 자국 내 무장단체를 헤즈볼라를 겨냥해 "국가 안보와 통합을 위협하는 모험에 국가를 끌어들이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다른 무장단체들의 행동에 동참하지 말라는 뜻이다. 헤즈볼라는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단체 중에서도 세력이 큰 축에 속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외교부 성명을 통해 이란이 미국 우방인 중동 국가들을 공격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현재까지 이란이 자국을 향해 35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집계했다. 상당수가 이스라엘 방공 체계에 의해 요격됐고, 일부는 인적이 드문 곳에 떨어졌다고 한다. 이스라엘 국민 1명이 요격된 미사일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날 미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정권 수뇌부를 겨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메네이 지도자는 공습 당시 테헤란 밖에 있었으며, 현재는 피난처로 피신한 것으로 전해진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의 신변은 일단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IRGC 고위 간부 여럿이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스라엘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이스라엘은 수개월 전부터 이번 공습 작전을 계획했으며, 몇 주 전 공습 날짜를 확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에 '포효하는 사자'라는 이름을, 미국은 '장엄한 분노'라는 이름을 붙였다. 포효하는 사자는 지난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수행한 공습 작전 '떠오르는 사자'(Rising Lion)에서 따왔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6월 이란을 공습, 12일간 전쟁을 수행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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