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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1 (일)

    “블로그 맛집? 이제 안 믿어요”…여행 정보 검색, 유튜브로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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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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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정보를 찾는 채널이 블로그 등 텍스트 중심에서 유튜브 등 영상 플랫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지 선택 과정에서 유튜브 활용 비중이 매년 확대되며 기존 정보 채널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27일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연간 2만6000명 대상)에 따르면 국내외 여행객의 정보 수집 경로 가운데 유튜브만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해외 여행지 탐색에서 유튜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조사 기준 해외 여행지 정보 탐색 채널 1위는 블로그(35%)였지만, 유튜브(34%)가 지인 추천(33%)을 제치고 1%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블로그 활용률은 20% 감소한 반면 유튜브는 89%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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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여행지 결정에서도 영상 콘텐츠의 영향력이 확인됐다. ‘지인 추천’(41%)이 1위를 차지했지만, 2위인 블로그(28%)의 활용률은 6년 새 30% 이상 급락했다. 반면 유튜브(22%)는 57% 증가하며 기존 유력 채널을 빠르게 따라붙고 있다.

    유튜브의 영향력은 단순한 여행지 탐색을 넘어 식당과 숙소를 결정하는 소비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2020년 대비 식당·숙소 결정 시 유튜브 활용 비율은 국내와 해외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여행지 선택 단계보다 상승 폭이 더 컸다.

    다만 해외 숙소 선택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해외여행 숙소’ 결정 과정에서는 여행상품 구입 채널(30%)과 여행 전문 사이트·앱(27%)이 각각 1·2위를 차지하며 블로그(26%), 지인 추천(21%), 유튜브(17%)를 앞섰다. 해외 숙소는 고비용 상품인 데다 언어·문화적 장벽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예약 보장과 취소·환불 규정이 명확한 공식 플랫폼을 선호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유튜버나 인플루언서가 해낼 수 없는 전문·공식채널의 고유 영역이 존재함을 보여준다”며 “영상이나 이미지를 통해 가고 싶은 마음을 자극하는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최종 단계에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게 만드는 신뢰 자산의 효용은 그보다 더 길고 강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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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연 AX콘텐츠랩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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