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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2 (월)

    "수뇌부 회의 노려 대낮 공습"…CIA 첩보 결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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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한밤중이 아닌 대낮에 기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란 고위 당국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회의 시간을 노렸는데요.

    CIA가 입수한 첩보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 해역에 대기중인 미 해군 구축함 스프루언스호에서 미사일이 발사됩니다.

    이란과 인접한 육상 기지에서도 토마호크 미사일을 쏘아 올립니다.

    미국 중부사령부가 ‘장대한 분노’로 이름 붙여진 이란 공습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렇게 미군과 이스라엘이 발사한 미사일은 테헤란 등 이란 전역의 주요 군사적 요충지에 투하됐습니다.

    특히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있던 장소에는 이스라엘군이 폭탄 30발을 투하하는 등 집중공격이 가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통 한밤중 벌어지는 기존의 작전들과는 달리 이번 공습은 이란 현지시간 기준 토요일 대낮에 이뤄졌습니다.

    이란의 정치, 군사 분야 수뇌부 인사들의 회의 시간이 겹치는 것을 노려 전술적으로 기습한 겁니다.

    실제로 이번 공격으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뿐만 아니라 국방장관과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도 숨졌습니다.

    <에피 데프린 / 이스라엘군 대변인> “우리는 작전상의 기회를 포착해 공습을 개시했습니다. 이런 고위급의 서로 다른 두 회의를 동시에 공격했습니다.”

    이번 작전에는 이란 드론을 모델로 한 저가형 자폭 드론, 루카스가 처음으로 동원됐습니다.

    미군 최초의 자폭 드론 부대인 '태스크포스 스콜피언'이 운용하는 루카스는 이란제 샤헤드 드론을 분해한 후 역설계해 만들어졌습니다.

    비용은 1대당 약 3만5천 달러, 5천만원 수준인데 전투 중 목표물에 직접 충돌하는 형태의 일방향 공격 드론이 미군 실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국방 전문가들은 이번 드론 사용은 수백만 달러의 고가 플랫폼에 의존해온 미국 전략의 중대한 전환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이 점차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화면제공 dvidshub.net]

    [영상편집 이채린]

    #하메네이 #샤헤드 #장대한분노 #사자의포효 #자폭드론 #루카스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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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혜(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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