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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이슈 가상화폐의 미래

    “3년만 버텨라”…비트코인 손실없는 장기투자 기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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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2026년 비트코인 가격 분석

    3년 보유시 손실 확률 0.7%에 불과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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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BTC) 투자에서 손실을 피하려면 최소 3년 이상 보유해야 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최근 16년 간 가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년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투자자의 손실 사례는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비트와이즈 유럽 연구에 따르면 2010년 중반부터 2026년 초까지 비트코인 가격 흐름을 분석한 결과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손실 확률이 급격히 낮아지는 패턴이 확인됐다.

    특히 3년간 비트코인을 보유할 경우 손실 발생 확률은 0.7%에 불과했다. 5년 보유 시 손실 확률은 0.2%로 더 낮아졌고, 10년 이상 보유한 경우에는 손실 사례가 통계적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보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위험이 구조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난 셈이다.

    반면 단기 투자일수록 손실 가능성은 크게 높았다. 일중(데이 트레이딩) 포지션의 손실 확률은 47.1%에 달했다. 1주일 보유 시 44.7%, 1개월 보유 시 43.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1년 보유 시에도 손실 확률은 24.3%로 집계됐다. 단기 변동성에 직접 노출될수록 위험이 커지는 구조가 수치로 확인된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최고점 대비 약 50% 하락한 6만 50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3~5년 전 평균 가격이 약 3만 4780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해당 시점에 매수해 장기 보유한 투자자들은 여전히 약 90%의 수익 구간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매입 단가 분석에서도 보유 기간에 따른 차이가 드러났다. 6~12개월 보유 자산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10만 1250달러로 나타났으며, 1~2년 보유 자산의 평균 매입 단가는 약 7만 8150달러 수준이었다. 보유 기간이 길수록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며 조정 국면에서의 하락폭을 완화하는 효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향후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번스타인은 2026년 목표가를 15만 달러로 제시하며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이 부진할 경우 5만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도, 연말에는 10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부정적 요인이 장기화될 경우 3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시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경우 시간 지평을 길게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대응하기보다 네트워크 성장과 채택 확대라는 구조적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출범 이후 여러 차례 큰 폭의 조정을 겪었지만 장기 흐름에서는 우상향 추세를 이어왔다”며 “기관 투자자의 시장 참여 확대와 함께 자산의 성격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장기 보유가 적절한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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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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