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28일 이란 공습 당시 상황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1월 베네수엘라 군사작전 때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러라고 자택에서 작전을 지켜봤는데, 평화의 대통령을 자처한 트럼프 대통령이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는 질타가 나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미 백악관이 지난달 28일 이란에 대한 전격적인 공습 당시 운영됐던 상황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에는 'USA'라고 적힌 흰색 모자를 착용한 트럼프 대통령이 회의 테이블에 앉아 상황을 보고받거나 의견을 주고받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실내는 검은 커튼으로 둘러쌓였고, 벽면에는 작전 지도가, 테이블 위에는 통신 장비와 문서들이 놓여 있습니다.
대통령 옆에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등이 배석했습니다.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이 군사작전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됐습니다.
같은 날 백악관은 JD 밴스 부통령이 워싱턴 백악관에서 주재하는 사진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 압송하는 '확고한 결의' 작전 당시에도 백악관은 마러라고에 차려진 상황실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1월3일)> "미군의 장비는 단 한 점도 손실되지 않았고 더 중요한 것은 단 한 명의 미군 병사도 사망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군대는 가장 강력합니다."
다만 지난 1월 당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작전 성공' 발표하며 기자회견을 했지만, 이란 공습과 관련해서는 동영상 연설만 SNS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작전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이른 데다 미국 내부의 반발 여론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마가(MAGA)' 진영에서조차 "최악의 배신"이라며 해외 분쟁 개입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크리스토퍼 치비스 연구원은 "미국 내 정치적 스캔들을 덮고 대중의 시선을 분산사키기 위한 꼼수"라고 혹평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 '평화의 대통령'으로 자처했지만 2기 집권 이후에만 8번째 군사 행동을 지시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CG 김세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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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이(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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