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까지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순식간에 제거되면서 이를 지켜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두려움은 극에 달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이 핵 무력을 강화하는데 더욱 집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9차 당대회에서 미국의 '침략 야망'을 거론하며 핵이 유일한 생존 수단이라는 인식을 드러냈던 북한.
<조선중앙TV(지난달 26일)> "강력한 힘, 핵 보유야말로 제국주의적 침략 야망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라는 것은 오늘의 세계가 방증하는 진리이며…"
이란 사태를 계기로 핵 무력에 더욱 집착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 축출에 이어 이란 최고지도자 하메네이 제거까지, 미국이 언제든 참수 작전에 나설 수 있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자신을 공격할 경우 언제든지 핵무기로 반격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며, 2차 타격 능력 확보 등 핵무기 고도화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한은 이미 핵보유국임을 주장하고 있는 만큼 자신들은 이란과 다르다고 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상대적으로 고립 상태이던 이란과 달리 '북중러-한미일' 대결 구도가 뚜렷한 지정학적 환경,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협상 도중 이란을 공격한 미국의 '돌변 가능성'을 재확인한 이상, 당분간 대미 자극과 도발을 자제하며 관망적 태도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실제 북한은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를 통해 미국의 이란 공습을 비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장> "(트럼프가) 김정은에 대해서는 언제까지 계속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할 수 있을까, 그런 것도 북한이 다 계산에 넣을 수 있다라는 거거든요."
이란 사태가 지금의 중러, 북러 간 군사협력을 북중러로 확대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서보혁 / 북한연구학회장(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내정 불간섭, 분쟁의 평화적 해결, 지역의 안정 이 부분에서는 양국(북중)이 같기 때문에 트럼프가 이란 사태와 같은 방식으로 국제 문제를 풀어 나간다면 북중러도 군사적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한편 김 위원장은 미국의 하메네이 제거 작전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시멘트 생산기지를 찾아 방대한 목표 달성을 독려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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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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