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홍콩 증시 상장 이후 주가 4배 급등
중국 미니맥스 |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니맥스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9%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니맥스는 이날 발표를 통해 작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7천900만달러(약 1천156억원)를 기록해 블룸버그 예상치인 7천139만달러(약 1천45억원)를 상회했다.
연구·개발(R&D) 비용 지출 증가의 여파로 손실 규모는 한 해 전보다 302% 증가한 18억7천만달러(약 2조7천376억원)에 달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한 미니맥스의 주가는 이날 실적발표를 앞두고 1.44% 하락한 752.50홍콩달러로 마감했다.
미니맥스 주가는 올해 1월 초 기업공개(IPO) 이후 성장하는 중국 AI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4배 이상 급등했다.
이 회사는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올해 들어 홍콩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중학개미는 홍콩 증시에서 올해(1월2일~2월12일) 미니맥스를 2097만달러(약 3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미니맥스의 기반 모델은 앤스로픽이나 구글과 같은 미국 거대 기업의 프리미엄 AI 도구에 대한 저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최신 모델인 M2.5는 특히 수익성이 높은 코딩 분야에서 비용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옌쥔제 미니맥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난 바 있다. AI 기초 모델 개발 업체 가운데 리 총리와 접견한 인물은 1년 전 만난 딥시크 창립자 량원펑 이후 옌 CEO가 두번째다.
현재 200개 국가 및 지역, 2억3천6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미니맥스는 매출의 73%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는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진 미니맥스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
할리우드의 주요 3대 스튜디오인 디즈니, 유니버설 스튜디오, 워너 브라더스는 지난해 9월 미니맥스의 영상·이미지 생성 서비스 '하이루오 AI'가 캐릭터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7천500만달러(약 1천98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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