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군 투입에 '울렁증'은 없다며 이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다음 공격은 더욱 가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다만 이번 작전이 이라크전쟁과는 다를 것이라며 소모전은 경계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을 향해 사흘째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지상군 '울렁증'은 없다"면서 필요하면 지상군 파견을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은 대통령이 미국의 이익을 위해 더 나아갈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지상군 카드를 배제하진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이번 작전이 오랜 기간 막대한 인명피해를 입혔던 이라크전쟁과는 다르다면서 소모전을 경계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국 국방장관 (현지시간 2일)> "이 작전은 명확하고 파괴적이며 결정적인 임무입니다. 미사일 위협과 해군을 파괴하고 핵무기를 없애는 것입니다."
루비오 국무장관은 다음 공격은 이란에 훨씬 더 고통스러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국 국무장관 (현지시간 2일)> "미군의 가장 강력한 타격은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다음 단계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혹하게 이란을 압박하게 될 겁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이란 정권이 오만만에서 국제 해운을 방해해 왔다면서 그곳에 있던 이란 함정 11척을 격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쿠웨이트에서는 작전을 수행하던 미군 F-15 전투기 3대가 대공 방공망의 오발로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를 포함한 탑승자 6명은 모두 안전하게 탈출했고,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을 향한 미국의 공격이 시작된 뒤 미군기가 추락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걸프국까지 번진 상황에서 미 행정부가 지상군 투입까지 시사하면서 사태가 장기전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조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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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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