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공습 이후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오늘(2일)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간담회를 열고 교민 이송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곽준영 기자.
[기자]
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과 외교부가 오전 국회에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회 외통위 여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과 외교부 담당 국장 등이 참석했는데요.
김 의원은 긴박한 상황에서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단 중동지역 13개국에 우리 국민 약 2만1천여 명이 현재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당정은 우리 국민이 인접국으로 이동하거나 국내로 수송 가능한지를 놓고 정부 관련 기관이 상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우선 긴급한 조치가 필요한 여행객들 그리고 긴급하게 이동을 원하시는 분들의 수요를 파악하고 거기에 기초해 현재 영공이 폐쇄되어 있는 나라들을 제외한 쪽으로 이동이 가능한지 등을 포함해서 검토하기로…"
당정은 원유·가스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대안 경로 확보 노력을 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중동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큰 충격이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경제 충격 최소화에 국정 역량을 집중해 주길 바란다며 이번 이란 사태와 관련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앵커]
오늘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국회에선 'TK 통합' 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경북과 충남·대전 통합특별법 처리를 둘러싼 여야의 대치로 국회는 공전만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필리버스터까지 전격 중단하며 대구·경북 통합을 위한 법사위를 열자고 촉구한 국민의힘은 오늘도 여당을 향해 같은 입장을 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대구·경북 통합법을 막고 있다며 날을 세웠는데요.
관련 발언 듣고 오겠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역을 갈라치기하면서 통합법 통과를 가로막고 있는 게 누구입니까. 바로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당장 법사위와 본회의 열어 특별법을 처리하길 바랍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통합과 관련해 오락가락하며 몽니를 부린 건 국민의힘이라고 쏘아붙였는데요.
대전·충남 통합도 함께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구·경북과 충남·대전도 함께 통합으로 가야 합니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친다면 그 책임은 모두 국민의힘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힙니다."
서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던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에 회동했지만 입장은 평행선만 달렸습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추가 회동 일정을 잡진 않았지만,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야하는 만큼 일단 상황이 급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오후엔 TK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촉구를 위한 기자회견도 국회에서 열었는데요.
만약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까지 본회의 상정이 불발되면, 대전·충남은 물론 대구·경북 통합법 처리도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장외투쟁에 돌입했어요?
이에 대한 민주당의 반응까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당의 이른바 '사법 3법' 처리에 반발하면서 장외투쟁에 나섰습니다.
오후 1시반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규탄대회를 연 뒤 현재는 청와대까지 도보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은 "민주공화국의 근간이 3권 분립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다"면서 사법 3법을 '사법파괴 3대 악법'으로 명명하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오늘 행진에 그치지 않고 전국 순회 집회 등을 개최하며 대여투쟁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내부 논란 수습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어게인'을 외치는 아스팔트 극우세력에 열심히 싸우고 있다며 꼬리를 흔드는 것에 불과하다고 직격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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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영(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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