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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3차 회의에서 자리에 앉고 있다. 2026.02.26.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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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이 3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현직 광역·기초자치 단체장들을 향해 "더 이른 시점에 직을 내려놓고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즉생의 각오로 현장 속으로 들어가는 것도 적극적으로 고려해 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SNS(소셜미디어)에 "현직이라는 안정감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 특히, 현직 단체장 여러분께 진지한 용단을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안일함을 허락하지 않는다. 단수공천을 당연하게 기대하지 말라"며 "이번 공천은 경쟁과 검증, 변화의 과정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년과 전문가 여러분께 간절히 요청한다.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달라. 새로운 피, 새로운 생각, 새로운 용기가 지금 우리 정치에 필요하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지금 일부 지역에서는 의미 있는 도전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결과와 상관없이 용기 있는 도전은 당과 나라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바꾸는 씨앗이 된다"며 "우리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국민은 다시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해당 메시지에 대해 "권고사항이다. 강제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현직에 계신 분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려고 한다면 내려놓고 해야 하므로 더 절실, 절박하게 선거운동을 하자는 권고다. (용퇴를) 의도하고 얘기한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공직선거법상 공직자들은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 90일 전인 오는 5일까지 사퇴해야한다. 그러나 현역 단체장의 경우 같은 지자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사퇴 의무가 없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3차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26.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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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위원장은 대규모 청년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최종 선발자를 17개 시도 광역 비례의원 당선권에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시도별로 1명씩 선발해 해당 인물을 각 시·도당 당선권에 추천할 계획이다. 일반 신청자는 모두 접수받고, 국민투표 예선을 통해 100명으로 압축한 뒤 40명을 선발하고, 최종 결선을 거쳐 17명을 확정한다.
이 위원장은 "기성 정치인이나 현직 외에 다양한 분야 청년들의 진출 기회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청년 공개 오디션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공천 접수 일정은 오는 5~8일 광역단체장, 9일 기초단체장, 10일 광역의원, 11일 기초의원 순이다. 광역단체장 접수가 마감되는 8일 저녁부터 서류 심사와 분류 작업에 착수해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간다. 후보자 접수 현황은 8일 광역단체장 접수 마감 직후 발표하고, 이후 9·10·11일 순차적으로 종합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관위는 경선 가산·감산점 기준도 확정했다. 양자 대결 기준 연령별 가산점은 30세 미만 15점, 40세 미만 13점, 45세 미만 10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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